이슬 만들기 /추영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이슬 만들기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479회 작성일 17-10-22 13:45

본문

 

 

 

 

 

 

 

이슬 만들기 /秋影塔

 

 

 

북두칠성 커다란 국자는 물 한 방울

옮긴 흔적 없이 거기 그대로 있는데

돌확에서 파하破夏한 물방울이었을까

 

 

누구도 시간의 모서리를 저리 둥글게는

못 깎으리

천년 몽돌 보란 듯이 하룻밤에 만들어진

몽돌이 또르르 풀잎 위에 구른다

 

 

조각칼의 고뇌도 없이 백팔의 번뇌도 없이

하백의 제단에 물 한 종지 올리고

어느 마술사의 주술로 빚어냈을까

 

 

둥긂에 적막 한 톨 밀어 넣고 고통 한 알

버무리고 달빛 한 옴큼 뿌린 저 영롱한 진주알

 

 

그 마술사 입속에 물방울 하나

밤이 새도록 새알 굴리듯 굴리느라

혀가 다 닳았으리

 

 

두근거리는 심장으로 피운 어둠의 꽃,

천만 년 동화 속의 이야기로 빚어 낸

이슬 한 방울 풀잎에 올리기 위해

 

 

 

 

 

*어제 올린 '밥풀떼기꽃'  글이 갑자기 사라졌기에, 다시 올리고

이 글은 22일치 분으로 올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오늘 글이

두 편이 되었습니다. 양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신한 시상이 이슬처럼 맑습니다.
이슬처럼 고운 친구들도 이곳에서 많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낮술은 다 깨셨나요? ㅎㅎ

낮술에는 감로주가 좋다는데 한 잔 드립니다.
맑은 이슬빛,

감로주는 술을 깨는 술이라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언제 아랫집으로 이사 오셨습니까? 방가 반갑습니다
휴지 한 박스 동동주 한 말 들고 방문 하겠습니다 ㅎㅎ


공장이 경기 좋으면 손 타는 법입니다
배고파서 욕심 낸 것 같네요 ㅎㅎ
오늘은 또 동화 같은 고운 물 방울의 시를 올려 주시어
설레게 해 주십니다
 
영롱한 물방울의 요술 같은 시향 속에 홀연히  머물다 가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장은 아니고 가내 수공업입니다.

글 같은 글이 나와야지 하루 백 편 쓰면 뭐하겠습니다?

누구처럼 뱁새가 아무리 재재거려도 갈 길을 가는
황새가 되어야지요.  ㅎㅎ

그 양반 자기 길 잘 가고 있지 않던가요. ㅋㅋ

요번에는 카푸치노 한 잔입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드디어 여러 시인님들을
기합 주는 법을 알았습니다.
글을 쓰고 또 쓰면 고량주도 잘 팔리고요. ㅎㅎ

오늘밤에 생산하는 여의주는 모두 석촌 시인님의
소유입니다.

서랍 하나 열어 두시도록...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이슬주의 한 잔을 빚어내어
모두 한 잔씩 나눠 부어주시니
한 잔 쑥 마셔봅니다.
이 맛이야  시인님이 빚어주시니
최고의 맛이자 영혼까지 취해서 오랫동안
깨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슬은 뭐니뭐니해도
한 방울은 똑 따서 목걸이 만들고

두 방울 똑 따서 귀걸이 두 개 만들어

가을 새로 생긴 애인에게 선물이나 하였으면... ㅎㅎ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Total 34,584건 14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224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07-12
24223
뱁새와 슈빌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7-12
24222
정치의 변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12
24221
조감도 댓글+ 4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12
24220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7-12
24219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7-12
24218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2
2421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12
24216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7-12
2421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7-12
24214
안개도시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12
2421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1
242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7-11
24211 홍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7-11
24210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11
24209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7-11
24208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7-11
2420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11
24206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7-11
24205
숨비기꽃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7-11
2420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7-11
2420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7-11
24202
규점(窺覘)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11
24201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7-11
242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1
24199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11
2419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10
24197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7-10
24196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 07-10
24195 김동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7-10
24194
오래전 말 댓글+ 6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7-10
2419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10
2419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10
2419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0
24190 달래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7-10
24189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7-10
24188 싼나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7-10
24187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10
241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 07-09
24185
객기 댓글+ 3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7-09
2418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6 07-09
24183
접시꽃 단상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7-09
24182 밀감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7-09
2418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7-09
24180
지금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7-09
24179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7-09
241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7-09
241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7-09
24176
보물찾기 댓글+ 2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7-09
2417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7-09
24174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7-09
24173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7-09
241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7-09
24171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09
241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07-08
24169 홍대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7-08
2416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 07-08
24167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7-08
24166
열 살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7-08
24165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7-08
24164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 07-08
24163
환생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7-08
241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7-08
24161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2 07-08
2416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7-08
24159 구웩궭겍찻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08
24158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7-08
24157
즉흥환상곡3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7-07
24156
통영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7-07
24155
노을핏빛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7-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