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 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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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504회 작성일 17-10-23 18:33본문
그 어 린 날
은영숙
가을 걷이 아 직 인 들녘
수수다래 고개 숙이고 강냉이 토실 영글고
샛강이 흐르는 저 산 너머 내 고향
가을처럼 익어간 세월 앞에 뒤 돌아본다!
고살 길 달려 나가 불러내던 친구들
논배미 거닐며 메뚜기 와 숨바꼭질
허수아비 흔들어 대던 우여 우여 방울 소리
이리저리 폴짝 폴짝 청개구리 놀라 뜀박질
저 푸른 잔디가 갈색으로 옷 갈 아 입 었 네!
산으로 둘러친 고즈넉한 산골 마을
땅거미 내려앉은 밤 호롱불 밝히고
긴 담뱃대 물고 옛 이야기 꽃 피우던 할머니
자장노래에 새끈새끈 잠들던 어린 시절
스쳐가는 주마등 그리움으로 남아
가슴으로 펴보는 살아있는 앨범
가을 산 바라보며 달려가는 차 창 밖
풍경 안고, 타임머신을 타 본 다
그 어 린 날의 추억으로!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을 회상하십니다
여여하시지요
동안 인사 소홀했습니다
늘 젊으시길
희망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태운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멀리 바라보고 있어도 시말 입성후 부터
나에겐 지울수 없는 소중한 혈육 못지 않은 눈비에 맞을때 마다
부족한 누나를 부축 해 주던 나의 둘도 없는 소중한 동생입니다
어찌 그마음 변심 하리요 천기 처럼 감음도 있고 홍수도 있고......
하지만 지구는 변함 없듯이......
내가 갈 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소중한 동생을 잊으리요...,,, 내 맘 아셨죠!!! 우리 白松 아우님!
딸의 환후로 초조하기 이를 데 없는 일상이라 시말도 없으면 마음 잡을 곳이 없어서
걍 끄적일 수 밖에 없답니다
들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아우 시인님!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우리 태울 아우 시인님!~~^^
김 인수님의 댓글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와 긴 장대를 메고 논에 가던 날
장대를 흔들며 후여 후여 참새를 쫒으며 가을 땡볕에 읽어가는 날들
은영숙 시인님 시편에서
그날들의 아름다움이 펄럭입니다
유년시절 그 풍요로운 삶은 오래도록 그리움이 되고
보석보다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요
고운시에 한참을 머믈다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인수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너무나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세월이 광음처럼 달음박질 치는데 허무하기 그지없습니다
유년의 소꼽 친구 들이 갈 수록 그리워 지네요
이젠 모두 꼬부랑 할배 할매로 저승길 가기도 하고 치매로
너 누구냐??!! 하기도 하고......
글이라고 끄적이는 사람은 그래도 하느님의 축복이랍니다 ㅎㅎㅎ
시인님은 부족한 제게 늘상 귀한 걸음하시고 살가운 댓글 남겨 주실때마다
고마운 감동 가득이옵니다 잊지 못 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김인수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에 온갖 추억들이 새삼 더 그립고
보고 싶음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시절을
눈앞에 펼쳐 놓아 어린 시절 속으로 달려 가봅니다.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면 행복할텐데
추억으로 물들어 잠겨봅니다.
아름다운 시심을 펼쳐 놓아 행복으로 젖어들었습니다.
은영숙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나이가 깊어 갈 수록 유년의 추억 들이
새록새록 생각 납니다
소외된 듯 외로움에 자연과 벗을 하지요
공감 속에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날의 앨범 속으로 달려가는 타임머신
행동거지 목소리 하나하나가 추억으로
되돌아 옵니다.
아, 그리워라 그 어린 날!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글과 손 잡아 끄는
그 시절로 함께 돌아가 보았습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먼 훗날 다음 생에서 다시 만난다면 시말 임들과
깃발들고 소꼽 장난 잔치 한번 열어 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 한 토막이
말이 되어 건너옵니다
잘 들 살아있는지...
땡볕의 여름 날 녹음 속에
지금도 푸른 어린 그 어느날의 풍경은
늘 싱싱한 색채로 남아 있습니다^^
산다는 건 그런 색들이 한 장 한 장 쌓여
한 권의 그림책을 만드는게 아닐까하는~
늘푸름의 책장 속
그 채장 안 손때 묻은 기억의 추억들
시인님 덕분에 돌아보게 됩니다
하얀 백지의 마음으로
일상의 흐린 색채들 채색하시는
하루 하루이길
바랍니다
늘 건강 유지하시고 고우신 마음 만큼
맑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웃음 떠나지 않는
그런 하루 하루 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뉘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세월이 앗아간 아장 걸음의 순박의 추억은 지울 수 없는
낙원 같았던 보물 섬 ......귀여움을 독 차지 했던 어린날 ......
다시 한 번 등에 업혀 재롱 떨어 보고 싶은
추억의 단면 입니다
아직도 철이 안 들어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ㅎㅎ
살가운 위로의 글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한뉘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