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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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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03-29 18:12

본문

살촉을 번득이며

깃털에 파란 불꽃이 이는 화살이

밤안개 속에 그 빛을 숨길 때

빼앗긴 시야 속에서

눈을 뜨는 것과 감는 것

피하는 것과 피하지 않는 것은

눈물과 울음의 차이

 

차라리 눈을 감아

시야를 닫고 예감의 문을 열면

소름 돋는 어둠 속에서

풀잎은 보란 듯 새파란 비명을 찢어내고

제비꽃 진저리치는 꽃잎 위에

이슬이 호들갑을 떨고 있다


환하게 열리는 꽃잎과

안개를 털어낸 풀잎이 그려내는 말간 새벽

활이 겨눈 것은

어둠 뒤에 숨어있던 허공이었을까

파랗게 열리는 시야 속에서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서슬 푸른 바람은 풀밭에 잠들어있고

분노는 팽팽한 시위를 풀었으니

 

파란 오해는

제비꽃 한 떨기가 찬 이슬에 떨며 길어 올린

새파란 꽃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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