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애상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가을 애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83회 작성일 17-10-30 15:27

본문

       가을 애상

 

나무가 제 몸을 태워 숯을 굽는 건
발갛게 피운 숯을 땅에 내려놓는 건
땅속에 있는 생명들 때문이지

 

상강 지난 하늘에선
이제 곧 소화기를 분사하겠지만

 

흰 분말 속에서도 살아남는 불씨가 있어
봄은 기약 되고 겨울을 견딜 수 있나니

 

아, 어머니
방이 식은 새벽녘
나무껍질 같은 손으로 제 방에 불 지피시던
당신은 나의 불입니다.

 

나는 어머니의 씨앗이었고
지금은 발아해 누군가의 불이 될 수도 있지만
나의 불이 이르지 못하는 곳에 당신은 계십니다.


당신의 둥근 방 앞에 나는 서 있고
다행히도 붉은 단풍잎은 어머니의 방위에 떨어집니다.
어머니가 처음 차지한 아랫목에

 

어머니가 발아한다

 

댓글목록

폭화님의 댓글

profile_image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는 슬프거나  외롭거나 쓸쓸한 시가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최정신 시인님의 격이 다른 시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Total 34,588건 17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12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1-12
22127
검게 타버린, 댓글+ 4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1-12
221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12
2212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1-12
22124
달빛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1-12
2212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12
221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12
2212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1-12
22120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1-12
221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12
22118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1-12
2211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12
2211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1-12
22115
사랑의 느낌 댓글+ 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1-11
22114 보이는예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11
22113 시인이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11
2211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1-11
22111
잠자리 댓글+ 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1-11
221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1-11
22109
묵호 가는 길 댓글+ 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11
2210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1
22107 털빠진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1-11
2210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1-11
221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11
2210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11
22103
이졸데 댓글+ 1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1-11
2210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1-11
2210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10
22100
겨울나무19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10
2209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10
22098 금오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1-10
2209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10
22096
섬의 절규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1-10
2209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10
2209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10
2209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10
2209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10
22091
해돋이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1-09
2209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1-09
22089
악령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1-09
22088
돈의 강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09
2208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9
2208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1-09
22085 하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09
22084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9
22083
설국의 한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09
22082
오후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1-09
2208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09
22080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1-09
22079
조건과 환경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09
220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8
2207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08
22076
설국 소나타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1-08
22075
바람의 생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08
2207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1-08
2207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1-08
220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8
220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1-07
2207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1-07
22069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07
22068
빙점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1-07
22067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7
22066
눈 내리는 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7
2206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7
22064
콤포지션 북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1-07
2206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07
22062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07
220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07
22060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1-07
22059
의미 있는 삶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0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