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도 시다--- 수정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뱀도 시다--- 수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41회 작성일 19-04-18 08:55

본문

다 / 백록

 

 


애초의 너는 에덴동산에 뿌리내린 악의 근원이 아닐까

사랑의 질투가 뼛속 깊이 밴 사악함

그래서 네 이름조차 뱀일까 싶다

발 하나 없이 산을 오르내리며 지느러미는 물론 날개도 없이 바다를 건너며

동서고금의 사방팔방으로 정체를 드러내는

너는 과연 무엇의 환생일까

 

사르륵 사라지는 순간 蛇足의 행간으로 비치는

스르륵 스치자마자 영문의 Snake로 읽히는

너의 전생은 대체 무엇을 품었는지

온통 물음표투성이다

 

제 몸뚱이보다 훨씬 큰 먹잇감을 노리는 너의 악착같은 아가리를 보면

분명 너는 악의 꽃 같은 악의 화신임엔 틀림없지만

0에서 9까지 비비꼬는 아라비아의 요술을 부리며

4의 각으로 8의 원으로 맘껏 똬리를 트는 너는

언뜻, 현생의 사팔뜨기로 내비친 

영락없는 귀신의 변신이지만

 

어쩜 뼛속 깊이 도사리고 있는

성악설의 본색은 아닐까

아니면 저를 따라 오체투지하라는

은유 혹은 압축의 본보기

묵시의 몸부림이거나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초에 세상을 지배했을 뱀이라면,
잘못된 해석일런지요

언젠가 제주에 뱀과 지네 때문에 몹시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오체투지로 일관하는 뱀의 생애를 잘 그리셨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뱀은 독으로 품고 태초부터 인간을 혜치기위해
혓바닥 낼름 거리며 유혹, 에덴 동산에서부터......
아마도 악의 화신일 것 입니다

또아리 틀고... 용오름 꿈꾸지만  이무기로 ......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김태운 아우 시인님!~~^^

Total 34,743건 14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4943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2-10
2494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2-15
24941 1활연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3-08
24940
내 어머니 댓글+ 2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4-09
24939
거울 속 고백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7-24
2493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29
24937
황혼의 고백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24
2493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25
24935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7-05
249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7-27
249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13
24932 반정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3-22
24931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01
24930
눈먼 사랑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06
24929
꽃의 향기는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2-23
24928 여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26
24927
너의 바다 댓글+ 2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07
24926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20
24925
고향의 밤 댓글+ 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25
24924 호남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7-06
24923
장자의 닭 댓글+ 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7-11
24922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7-19
2492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05
24920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12
2491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29
2491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09
2491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16
2491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17
24915
바람교 댓글+ 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19
24914
통일 방정식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9-22
24913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06
2491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14
2491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19
2491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29
2490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01
249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15
249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2-02
2490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03
24905
댓글+ 26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06
24904
인생 길에 댓글+ 13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07
24903
나와의 약속 댓글+ 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17
24902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2-17
24901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4-19
2490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2-17
24899
코리아 코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09
24898
번식.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10
24897
내 자리 댓글+ 2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16
2489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18
2489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20
2489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22
24893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23
24892
프레임 전쟁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5-23
24891
중년을 걷다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2-05
248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02
2488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7-21
248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08
24887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22
2488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07
24885
하늘 나라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06
2488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07
24883
리더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02
2488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29
2488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28
2488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2-03
248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3-28
2487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15
2487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6-19
24876
애먼 회상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8-17
24875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1-25
248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0-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