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한가운데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밤의 한가운데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29회 작성일 19-05-04 00:10

본문

밤의 한가운데서


졸립지도 않은데, 잠을 자야하는 시간에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 살아오며 무엇을 생각하였더냐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乙보다는 甲이 되기 노력하고,
그러나 남들 앞에선 겸손한 척 하고,
돈에도 일체 관심없는 척 하고,
그럴듯한 말이나 글로써 자신을 과시하고,
그리하여 남들로 부터 우러러 보이기 하고,
언제나 맑은 曲調만을
고르고 골라 삶을 노래하였더냐

하.. 실상, 나는 요것밖엔 만들지 않았소

약간 실성한 때깔 좋은 태도로
권위와 명예와 향락과 화폐에게 공손히 항복하며
더러운 진흙탕길 위에서 발 더럽힐까봐
우스꽝스러운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밤하늘 맑은 별빛을 무서워 하며
머리는 해마다 벗어지는 누추한 몰골로
엎지러진 항아리에서
쏟아지는 시퍼런 毒술처럼
아무도 마시지 못할 것이외엔
만들지 않았소

만약, 그저 한 포기 풀을 생각하며 살았더라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을텐데

얼굴도 모를 남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나조차 포옹하는 사랑이 되었을텐데..

무심하게 寂寂한 밤은 졸음만 생각하게 하고,
먼 장래의 새로운 고통을 준비하는군요

.

.

.



- 아, 네 밤의 한가운데가 그러하던가


그럼, 생각없이 잘 자게


                                                               - 安熙善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의미 심장한 말씀입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내적 갈등
아마도 모든이의 공감일 듯...

적어도 구원의 확신이 없을 때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선생님
추천 원치 않으시니 넘어갑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한 가지 말씀드릴게 있어요!!

작품이 사라지는 것은 아마도
사진이나 그림을 삽입하셔서
자유게시판으로 옮긴 답니다
물론 하루에 2편을 올려도요.

저도 예전에 오해 했습니다.
제가 눈이 나빠 규칙을 읽지
못한 연고로 인한 거였지요

물론 운영자의 잘못도 있고
운영자들 잘못 된 점 있다면
예전에 [이미지]로 쓰는 글
하루에 2편 미만 이라고 해
두 편 올렸더니 사라졌지요

내용을 보관하지 않았기에
완전 사라 졌는 줄 알고서
많이 화 났던 경우였지요

나중에 사과 않고 공고를
슬쩍쿵 바꿔 놨더라고요
[1편만으로] 바꿔 놨으면
그것에 대하여 재 조정이
되었다 공고해야 하는데...
항의 하니 그제서야 도둑
고양이처럼 고쳤더군요

[시조]에도 하루에 몇 편
이라고 제한이 없어 잠시
보관 했었는데 모조리 다
사라졌었지요 그러면서
사알짝 하루에 한 편만
올리라 바꿔 놓았더군요

하여 한 동안 안 올렸더니
하루 편 수 제한 하지 않고'
다시 바꿔어 놨더 군요....

우리 선생님의 머리 뚜껑!
몇 번이고 열려졌을 것을
대충 짐작 하니 가슴속에
불이 활활 타오른 답니다!!
(그 때 당시 6편 정도가
사라져 황당 했거든요)

원고 보관 했으면 되는데
바로 글쓰기로 들어가서
쓴 시라 황당했던 기억!!
아직도 피 꺼꾸러 솟네요...


저는 시마을이라는 곳에
시를 올린 다는 걸 겨우
10개월 전에 알게 되어
올리게 되었는 데 ...

10년 동안 올리시면서
얼마나 노고 많으셨느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갑과 을의 행포에 대해!!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오해]가 낳은 [비애] 일수도!
====            ====

허니 마음 푸시고 마음 껏
창방을 빛내주시기 바래요

와우~ 부라보!! 짝짝짝!!

은파가 이역만리 타향에서
박수 갈채 보내드립니다.

아마 저보다 조금 연배 인듯..
한문 많이 아시는 걸 보니요

참  시백과 시인의 시에도
올려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그곳에 올리면 [아름다운시
좋은글]로 채택이 되어서
영상시가 만들어 지거든요

安熙善0048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安熙善004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뭔가 오해를 하시는듯..

이 게시판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유게시판에 올린 제 게시물의 경우가 그렇단 겁니다

아래 졸시 '독도'도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자유게시판 운영자가 삭제를 해서
하는 수 없이 이 창시방 게시판으로 옮겨 게시했던 것

아무튼, 제가 올린 게시물들을 모조리 삭제하고 있는데 (내용 불문하고)
동인 완장의 힘이 그리 큰 것인지..

자유게시판은 이름도 <비자유. 억압 게시판>으로 바꾸어야할듯요 (웃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그랬군요.
[창방]이 아니라 [자유게시판]에요!!
그런 일이... 마음이 정말 상심하셨겠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동인들이 똘똘 뭉친 것 느낍니다
이곳은 뭉쳐야 사나 봅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향기]에 올려 보세요
그곳엔 그리 신경 안쓰지 않나요?

저는 본명으로 만들어야 되는데
이메일을 다시 또 만들어야 해서
[창작의 향기]에 올리고 있답니다.

아니면 닉네임 본명으로 바꾸면
될텐데 그 당시 어떻게 만들었나
전화도 분실해 번호도 바뀌었고 ...
사실 컴퓨터를 잘 할 줄 몰라서
아직 이곳에서 서성이고 있네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년 동안 아이들 키우느라고
컴퓨터를 안 썼더니 자판도 기억 못해
더듬 거리며 치고 있답니다.

예전에는 4벌씩 자판이어서
아직도 4벌씩 자판만 기억납니다.ㅎㅎ

우리 선생님은 한국에서 사시나요? 궁금
혹, 산사에 계신 분이신가 싶기도 하고...
그저 산을 좋아 하시는 분 같기도 하고...

분명한 것은 무늬만 시인이 아니시라
호감 백프로라는 점! 제일 맘에 듭니다.ㅎㅎ
우리가 있으니 그냥 올 곧게 [직진] 바랍니다
아니면 제가 앞서 말씀드린 곳으로 오세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밤의 한가운데서는
불면증을 데려와 읽어도 좋은 깊은 통찰의 시로
읽혀졌습니다 저에게는...
많이 공감하며 시 자체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Total 34,582건 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232
봄날 같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8
34231
진달래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28
34230
무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8
34229
진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3-28
34228
초승달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3-27
34227
방심(放心)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7
34226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27
34225
물방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27
34224
벚꽃을 보며 댓글+ 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7
34223
사이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27
34222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27
3422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3-27
3422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3-27
34219
피날레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7
34218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7
34217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 03-27
3421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 03-27
34215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3-27
34214
은퇴식 댓글+ 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3-26
34213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3-26
3421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3-26
34211
벚꽃 댓글+ 1
이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26
34210
김밥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26
34209
살만 한가요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3-26
34208
지나간 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3-26
3420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26
34206
별소리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6
34205
어촌의 아침 댓글+ 1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26
34204
개나리꽃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26
34203
목련꽃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26
34202
봄산 댓글+ 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3-26
34201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3-26
34200
비는 늘 좋다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26
3419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3-26
34198
마술사 댓글+ 2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6
3419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3-26
34196
철쭉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6
3419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3-26
34194
밥냄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25
34193
거울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3-25
3419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25
34191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3-25
34190
슬픈 소설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 03-25
34189
목련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3-25
3418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3-25
34187
목동의 노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25
34186
콩나물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3-25
3418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25
34184
사랑과 평화 댓글+ 1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3-25
3418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3-25
3418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5
3418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3-25
34180
하늘 공원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5
34179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25
34178
무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3-25
34177
쭈꾸미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24
34176
벚꽃 축제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3-24
34175
흐르는 창 댓글+ 4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3-24
34174
희망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4
34173
수선화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3-24
34172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4
3417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3-24
3417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4
3416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3-24
3416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3-24
34167
봄비 댓글+ 2
들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 03-24
34166
아지랑이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3-24
34165
그리마 댓글+ 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 03-23
34164
만두 라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23
34163
억지춘향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3-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