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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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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1회 작성일 19-08-01 23:28

본문

아름다운 무지개 -박영란

 

장마가 지니 간 뒤

천변의 수위가 높아지고

아쉬움이 있어도 기뻐하는 마음

매일 건너던 징검다리가 사라지고

파란하늘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

 

모처럼의 침묵

우리들에게 희망이다

견디는 그들의 휴식 시간

고단한 삶 끝에 위안의 노래

길고 긴 비 끝의 하늘의 운치

 

언뜻언뜻 고개를 내미는

팔월에는 빨갛고 하얀 꽃들이

긴 기다림 끝에 피어날 것이다

장마가 없다면 그 기쁨을 알까

꿈에 그리워하던 아름다운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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