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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시절에 걸작행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1회 작성일 19-09-08 17:18

본문

*월.화.수.목.금.토.일*


월:월급 탔어요

화:화가 나도 꾹 참고 열심히 일했죠 그랬더니 누가

수:수요일이면 빨강장미 꽃다발을 보내주던걸요 그래서 우울할 땐 장미향을 맡아가면서

목:목요일까지 잘 참고  버텼네요 어머 그럭 저럭하다 보니 오늘이 어느새 황금같은

금:금요일이예요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기분좋은

토: 토요일을요 그리고 푹쉬고 싶은  그야말로 꿀맛같이 달콤한 휴

일: 일이네요 이젠 지루하면 이런걸 생각하며 항상 기분좋게 신나고 즐겁게  보내면 되겠죠 ...

댓글목록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 : 베르사유의장미

지은이 : 삼생이

베르사유의 신부 한 명을 사랑한 죄로 나는
가시가 박힌 채 베르사유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박힌 가시를 밖으로 빼내고 그가 악마였음을
빨간 하이힐의 향기로 뭇 남자들을 유혹한다.
나를 범하는 그들에게서 가시의 고통과 쾌락의
이중성을 보았다.
나역시 베르사유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다.
맺혔다 흐르는 빨간 핏물의 쾌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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