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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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순님의 댓글

김 시인님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여긴 막 고개를 숙인 벼들이 피해를 입으며 어쩔까 했는데
다행이 큰 피해는 없는가 봅니다
산으로 둘러쌓여 요즘 보이는 것은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인 벼들 입니다
어쩜 저것이 나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마음속으로 숙이는 연습을 해봅니다
그것이 노화가 아닐까요
고개 숙이는 연습을 하면서
김태운님의 댓글

고개 숙이는 연습으로 피어난 꽃이라...
그럴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노화의 꽃밭에 노고지리가 끝도없이 우지집니다
가는 세월 잡을 수 없으니 여한없이 다 풀고
가야지요 ㅎ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태풍이 지나간 자리로 천고마비가 환히 똬리를 틀었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아마도 시인님의 연륜은
한 겨울에 꺾이지 않는 동백을 연상 합니다.
제주에 어떤 태풍도 견디는 초월하는 혼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가는 세월 잡을 수 없는 법,
어쩌다 보면 함몰해 가는 자신을 발견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건안 하심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태풍은 이 섬의 입지가 마땅히 치러야할 운명이지요
초월이라기엔 많이 지나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