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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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04회 작성일 19-09-29 10:59본문
낙엽이 바다에 눕는다
허구에 익숙해진 낙엽의 시간이
바다에 눕는다
바람 너울이 복제한 모래 먼지 밀어들이
구름 후면의 연옥 마을을 유영할 때
측백나무숲 갈엽과 홍엽 사이
작은 길이 바다에 눕는다
섬이 외롭다
달빛카페가 낳은 하늘 자락길
돛 배와 허깨비 사이
바람의 갈기털이 섬의 고독을 순례한다
가을이 죽는다
훤칠한 사내의 축 처진 두 어깨에
선홍빛 별똥별이 꿈틀거린다
검게 그을린 어둠을 핥아먹는
파도의 울음
바다가 낙엽을 밟는다
망각에 물크러진 바다의 숨비소리가
낙엽의 정수리를 밟는다
우주 별 책갈피에서 갓 나온 푸른 갈매기가
안개비에 젖은 구름 이면을 비행할 때
소나무 숲 해거름과 별빛 사이
울렁거리는
바다가 낙엽에 눕는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이 바다에 눕는다
바다가 낙엽에 눕는다
경우에 따라서 그렇게 바뀌는 상황 같아서
생각의 은유가 무척 깊습니다
좋은 시 감사 합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봐도 난해한 시
남이볼땐?
낙엽이 바다라는 세상에서
성장과 발전 숙성 죽음을 인생에 빗대어
묘사한 시로 추정됨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과 바다를 시인으로 비유하였군요..
작은 길을 걷는 시인이 선합니다..
섬은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겠지요..
내용이 연 마다 이어지지 않는 단점을 극복하지 못한 듯 합니다..
눕는다를 해석할 만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은 듯 합니다..
아쉽지만 참신한 소재가 허구의 세상에서 빛을 잃어버린 듯 합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기부여와 설득력 부족
공허한 바다
낙엽은 사내
바다는 인생 여정
뭐 그런것 같은데
쓰고나서
내가 보기에도 뭔가 빠진 느낌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과 바다의 연관성이 좀더
밀도있게 다가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을 두고 들여다보면 더 깊은 바다가 되겠지요
편안한 시간되세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토리는 선이 안되는 것 같아서
정통시의 형식으로
실험적으로 이것 저것 해봅니다
재미가 없네요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같이 모진 세월 낙엽이 될수 있다면...
바다누워 둥둥 떠가는 것이 제일 평안 하겠습니다
어쩜 현실보다 가상 현실을 꿈꾸다 갑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힘든만큼 죽음은 바다에 눕는
낙엽처럼 평온해지길 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