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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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나무
나무들 썸 탄다
서로에게 다가가려
힘껏 팔 뻗어 본다
새들 날아들면
누가 보낸 쪽지인 양
몸 부르르 떤다
탱탱해진 초록 피부
슬쩍 보여도 주고
째진 눈으로 서로 쏘아 본다
바람 부는 날에는
흐물흐물해지며
서로 어깨를 기댄다
바람 그치면
몇은 연인이 되어
엉켜있다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용두 시인님 안녕 하세요
뵌지 오래 되어 얼굴도 가물 가물 하지요 ㅎ ㅎ
살고 있는 뒷산에 자작나무를 너무 빡빡하게 심었는데
시에서 둠성 둠성 솎아 주던군요
그래도 섬 타고 싶으면 거리는 충분 하겠지요
공감 가는 시 발길 머물다 갑니다
김용두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뵙습니다.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젊은 남녀가 엉켜? 있는 모습,
저는 참 보기 좋더라구요,,,,,
이럼 모습이 떠올라 한편 써봤는데
가슴에 와 닿는 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부족한 시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건안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