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가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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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35회 작성일 19-11-16 06:45본문
가기 싫어서
조금씩 서서히
돌아설듯 말듯 하는것 같고
겨울은
빨리 오고 싶어서
날마다 한걸음 씩 두걸음 씩
성큼 다가서는것 같아라
그래 가을아 너도 너지만
우리도 또 나름대라
널 보낼 준비를 하고
겨울도 기분좋게 맞이해야하걸랑
그러니까 우리
이제 곧 얼마 안있으면
만남없는 이별
소리없는 안녕을 고해야 하잖아
어느 짧은순간
네가 찬바람과 함께 사라지더라도
슬퍼하지 않을게 ...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의 슬픔은 늘 상 있는 법
이별속에 그 진가를 확인하곤
그리워 하며 성장하는 게 인간
아마도 우리에게 계절을 준 건
인간에게 향하신 그분의 은총
작금, 그런 의미 갖고 한 걸음
다가서 보는 겨울문 앞 입니다
물론 이곳 엘에이는 겨울 없는
가을 만이 휘파람 부는 곳이죠
우기가 가을이라서 비가 오면
봄날처럼 싱그러움 흘러 넘쳐
사시사철 꽃들이 피는 까닭에
천사의 도시라고 부르는 건지..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생각해 보니 한국의 가을
이맘때에는 소슬바람 휘날려서
움츠리던 기억 회오리바람처럼
가슴으로 불어오는 걸 느껴요
예전에 30년도 넘었던 기억인데
안양여상에 강의 하고 나오는데
얼마나 추웠던지 사시나무 떨듯
떨었던 기억이 지금도 으스스해
겉 옷을 하나 꺼내어 걸치면서
인생의 겨울을 다시 한 번 생각
어느새 반백이 후울쩍 넘은 나이
50세엔 50마일 60세인 60마일
이제 곧 눈 깜박일 사이 70마일
그때까지 살지도 모를 건강상태
백세 시대가 도래되었다지만
서서히 이생과 작별을 준비할
나이가 되었기에 하늘빛 향기
가슴에 슬어 살고 싶은 이마음
그저 자판 두드리고 싶은 데
그 시간 마저 낼 수 있을런지
작금 앞날을 잠시 생각해 보누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장미공주마마님은 창작방에도
열심히 올리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은파가 눈에 조금 문제가 있어 이곳에
작품을 잘 못 올렸는데 두시인의 댓글
있어서 삭제하기 어려워 답시하다가
장미창 열고 답시하고 있습니다요
이 시 시조로 바꿔 시조방에 올려 보세요....
한절기 꼭 건강속에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 천사시인님
역시 그러셨사옵니다 ...
저도 여기서 님을 뵈으니
너무 기쁘기가 이를데 없사옵니다 ...
그런데 님 왜 매번 슬픈 이야기만 하시옵니까 ...
누구나 다 겪을일이라지만 미리 느끼는건
좀 그렇지 않사옵니까 ...
우리 사랑님께도 늘 비슷한
말을 하고 있사옵니다 만 ...
그래도 이건 아니라 사려되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시조방에서 뵙겠사옵니다 ...
그리고 시인님 제가 늘 말하지 않사옵니까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게 사시라고 말이옵니다 ...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몸상태가 극도로 힘들 때 있고
은파 나이 또래 여럿 이세상 하직한 걸 보니
살아도 산게 아니구나 나도 이제는 좀 떠날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싶은 맘도 있어....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사랑님도 몸과 맘이 예전보다
많이 쇠약해진 까닭인 것 같습니다..
그런 때가 있다가 다시 사그라져가
또 괜찮다 싶기도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 장미 마마님!!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천사시인님
여러가지로
깊은 감사를 드리겠사옵니다 ...
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제일 최고의 날 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