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밀약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돈의 밀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7회 작성일 19-11-21 19:52

본문

돈의 밀약

1.
초록마을 언덕 저 너머에서
바람에 실려온 돈다발이 바스락거린다

인간들은 저마다
걸신들린 비렁뱅이로 변해
마른 침의 비명을 삼키고

수런거리는 늦가을 잎새와
벗겨 으깨어진 나뭇가지와
하늘 정원의 철새들도
덩달아 발정 난 수캐처럼 컹컹거린다


2.
바람의 날개가
인간이 쏜 화살을 피하자

파도가 몰고 온 돈다발이
이제는 수평선 위를 걷는다


3.
화살촉이 또다시 빗나갈 때

돈은 인간을 매수하고
노예가 된 인간은 가까스로
천지를 창조하고

인간의 꿈을 관통한 돈은
천상의 별과 밀약
바다에 블랙홀을 낳았다


4.
별똥별의 채찍질에
피투성이가 된
마지막 소모품 인간들이
바다의 블랙홀에
몸을 던지자

비로소 세상은 평온해지고


5.
비 갠 오후

초록마을 언덕 선홍빛 노을 속

별안간 바람 한숨이
푸드덕 날아오른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과의 거래나 밀약은 위험한 시한폭탄과도 같은것을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죠
브르스안 시인님 좋은시를 주시어 잘 감상 하고 가옵니다 꾸벅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시갖고 땡전한푼 벌기 힘들고
취미생활로나 해야겠네요
밥먹고 살만한 그릇이 아닌것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섯별님

Total 34,825건 25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32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2-05
17324
군고구마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12-05
17323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2-05
1732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12-05
17321
폐계(廢鷄) 댓글+ 2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05
1732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12-05
17319
중년을 걷다 댓글+ 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12-05
17318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12-05
17317
바람의 손맛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12-05
17316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12-05
17315
오감도- 2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12-05
17314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12-05
1731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05
17312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12-05
1731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12-05
17310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12-04
17309
릴리~, 릴리!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3 12-04
1730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04
17307
소원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12-04
1730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12-04
17305
오감도-1 댓글+ 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04
1730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04
1730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12-04
173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12-04
17301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12-04
1730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2-04
17299 幸村 강요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12-03
17298
머나먼 성 댓글+ 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12-03
17297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2-03
17296
겨울 비 댓글+ 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2-03
17295
저녁노을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12-03
17294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12-03
1729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03
17292
빗방울의 꿈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2-03
172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2-03
172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12-03
1728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12-03
17288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2-03
17287
카렌다 나무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2-03
17286
첫눈 댓글+ 1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12-03
172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12-03
17284
자화상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2-03
17283
동백꽃 순정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12-03
1728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12-03
17281
알츠하이머 댓글+ 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12-03
1728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12-03
1727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03
1727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03
1727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12-03
1727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12-02
17275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2-02
17274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2-02
17273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2-02
17272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12-02
1727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12-02
17270
초겨울 비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12-02
1726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12-02
172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12-02
1726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12-02
1726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2-02
1726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12-02
1726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12-02
1726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8 12-01
17262
벌집 댓글+ 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1
1726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12-01
1726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12-01
17259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2-01
1725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01
1725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2-01
1725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2-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