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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 (無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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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693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89회 작성일 19-12-17 15:31

본문

점유된 마음

악마의 소굴 속에서

내--지루한

늙어진 하루가 간다

벗어라 !!

하여 아무것도 없는 주머니로

지금을 살다 가자

나체와 하늘과

과와 과속의 탐욕이

도둑질 되고야 비로소 라신(裸身) 하나

그 텅 빈 두개골 자연에 포개게 되리--

아 !!

이렇게 가고

그렇게 사는것을,

나태한 죽염 속의 기상이여!

가장 오래된 원시인으로

인격 없는 삶에 내 던지고 싶다.

이 또한 존재하지 않을

무념에서의 삶을 사는

아 !!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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