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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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 백록
말씀 言을 언으로 읽으면 얼어붙은 말
즉, 소리 없는 말이지
말 馬를 마로 읽으면 어느새 발이 없는 어눌한 말이 되고 말지
이 말이든 저 말이든 말엔 사실
소리가 있고 발이 있지
요즘 떠도는 소문엔 별에도 별의별 발이 있다더라
하물며 소리까지 족족 성성 비치는데
북두칠성의 머리로 달린 발 둘
백두성과 한라성
분명히 있다 없다
정말이다 헛말이다
옥신각신하는 걸 보면
이미 하늘로 오른 별이라면 모르되
발 없는 말이 날개도 없이 천리를 간다는 건
말 좋아하는 작자들의 허풍일 뿐
말 같지 않은 말은
어디로도 울림이 없는
헛소리일 뿐
시상에 하고많은 말들이여!
함부로 내뱉지 말라
꾹, 다물라
멈춰라
뚝!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합죽이가 되겠어요 ..합
시인님 날씨가 쌀쌀 합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합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ㅋ... 죄송합니다
대신 전 읍...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