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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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12-19 10:09본문
말 / 백록
말씀 言을 언으로 읽으면 얼어붙은 말
즉, 소리 없는 말이지
말 馬를 마로 읽으면 어느새 발이 없는 어눌한 말이 되고 말지
이 말이든 저 말이든 말엔 사실
소리가 있고 발이 있지
요즘 떠도는 소문엔 별에도 별의별 발이 있다더라
하물며 소리까지 족족 성성 비치는데
북두칠성의 머리로 달린 발 둘
백두성과 한라성
분명히 있다 없다
정말이다 헛말이다
옥신각신하는 걸 보면
이미 하늘로 오른 별이라면 모르되
발 없는 말이 날개도 없이 천리를 간다는 건
말 좋아하는 작자들의 허풍일 뿐
말 같지 않은 말은
어디로도 울림이 없는
헛소리일 뿐
시상에 하고많은 말들이여!
함부로 내뱉지 말라
꾹, 다물라
멈춰라
뚝!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합죽이가 되겠어요 ..합
시인님 날씨가 쌀쌀 합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합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 죄송합니다
대신 전 읍...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