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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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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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520회
작성일 19-1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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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초보 시인
소래포구에 배 닿는 시간이면 저녁은 죽고
죽은 저녁을 위해 불빛이 다가오지
불빛은 물빛이 되고
뱃머리를 돌아 파고들 듯하다
이내 사라졌지, 너는 언제부터인가
끊은 담배를 다시 피우며
물빛을 불빛이라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었지
바다에 비치는
물빛은 마치 얼음 같은 느낌이었어
차가웠어
밤의 해변에서
죽은 시 한 편 달랑 써놓고 랭보를 찾았으니
원통한 나머지
지옥에서 한 철을 보내겠지
나는 고요했어,
랭보는 다가오다 사라지겠지
몰라도 너무 모르지 .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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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죽은 시인의 밤 풍경인 듯
물빛과 불빛 사이에서
이 초보도 헤매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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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ㅋ
방안에서 시간 죽이기
그냥 개발 세발 글 써보기
무료한 시간을 달래 본 것입니다
다녀 가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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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막무가내로 써놓은 시가 발길을 멈추게하는
비법좀 전수하시와요 ㅎㅎ
소래포구면 자주 가는곳인데
시 한수 못건져읍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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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는 막가파 시를 쓴답니다
무식하면 용감 하다고
그저 곱게 읽어 주시면 감사 할 따름이지요^^
다녀 가셔서 감사합니다
참 소래포구요
제가 몆해전에 그 근처에서 살았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