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하얀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9회 작성일 19-12-19 20:59

본문

하얀천이다

침대보 갈으실 분

그럼 그렇지 우리병동은 아닐거다

고양이 귀 쫑긋대듯 유독 힌천에 예민을 떠는것은

죽은자와 산자를 가르는 경계이기때문이다


깐깐한 정수리까지 하얀천을 수용했다는것은

이승에서의 이름을 잃는것과도 같아

다음은 시신 또는 몇호 침대로 불리운다


저 세상으로 한 발 먼저간 소식들은

암울한 암병동을 연기처럼 스며들어

소독내나는 입에서 입으로 매케하게  전이된다


병동에도 동기가 있으므로

내 동기를  잃는다는것은

한발짝씩 다가서는 내순서를 기다리는것과도 같아

같이 애통스러워 할 일이나

속울음으로만 꺽꺽 가는자의 슬픔을 대신한다


또 하나의 침대가 수수한 힌꽃에 덮혀

병동을 빠져나간다

여보. 아빠. 오라버니

몇일은 흐느낀듯한 허스키한 곡소리와 함게


굳이 내것도 덧붙이자면

아이고 아이고 살아있을때나 잘할것이지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원에 계시는가봐요
하얀  시트가 죽은자와 산자를 가르는 경계천이 되는군요
빨리 쾌차 하시길  바랄께요 ^^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일전에 퇴원했어요 왔다리갔다리 치료중
ㅎ이옥순시인님 말씀대로무식하고 용감하게
글올려봤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Total 27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7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11-08
26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11-06
25
쪽문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11-07
24
정자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11
23
기억 댓글+ 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2-15
22
대물림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26
21
봄은 오는데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2-28
20
그림자 댓글+ 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11-29
19
거참 묘하다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12-14
열람중
하얀천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2-19
17
외딴집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2-21
16
지적도 댓글+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12-26
1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11-09
14
사랑 댓글+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12-28
13
민들레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11-10
12
컵속의 여자 댓글+ 6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10
11
가난한 오후 댓글+ 8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11-14
10
만병초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11-15
9
자음과 모음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11-20
8
댓글+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2-20
7
내안에 지도 댓글+ 7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11-21
6
잉어 댓글+ 2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11-24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4 11-28
4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21
3
벌집 댓글+ 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12-01
2
고무신 댓글+ 5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12-05
1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12-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