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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편(雪片)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1회 작성일 19-12-24 21:57

본문

설편(雪片) / 孫 紋


깃털인 양, 솜털인 양

하늘하늘 하얗게

눈꽃송이 내리노라면


천상에서 지상으로

하얀 백령(白靈)이

눈밭에 살포시 잦아들고


뽀드득 뽀득이는 발걸음에

옛 동심이 살아나

먼 추억여행을 떠난다


어느덧 따스한 햇살에

스르르 하나된 눈물

자연의 순환으로 다시

거듭나려 흘러 흘러간다 

댓글목록

DARCY님의 댓글

profile_image DARC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로조아 시인님
창작의 향기 방에서
뵈오니 반갑습니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詩
감미로운 음악
저역시 하얀 눈처럼
아름다운 자욱 놓고 갑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茶방장님!
ㅎ 멀리서 귀한 걸음하셨네요!
성탄예배 드리고 반가운 마음으로 답글드립니다.
어릴적 성탄기분은 아니어도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길 바랍니다.
바쁜 와중에도 유머방 이끄시며
하시는 일에 전념하시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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