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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엿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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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66회 작성일 19-12-28 01:31

본문

상엿집

 


개를 끌고 나온 것은

비가 조금 그쳐 가던 중이었다

폐허가 된 상엿집을 지날 때

개 줄을 꼭 잡고 눈을 감아 버린다

그 어떤 공포영화 보다 

무서운 것이 상엿집이다

이 불길한 집을 지키던

느티나무

우 득득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썩은 가지

허공으로 굴러 떨어진다

무수한 손길 

그 손길이

죽을 힘을 다해 붙잡고 있던 허공이

허망하게 무너진다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는 집

살아서는 못 가는 집

속절없이 꺾이는

나뭇가지  붙잡고 

머물지도 떠나지도 못하는

 

그 집은 무엇일까?


나 또한 무엇일까?

 

상엿집은 보기만 해도 

스산하고

언제나  낯설다.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땡그렁 거리는종소리와 함께
불러대는 곡소리는 왜그리 슬프던지요
이제가면 언제오나 하는
동시대를 살았던 시인님의 시를 읽다보면
가슴깊이 찿아오는것이 참 많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에 아주 오래전에 들었던 슬프고 구성지고
 아련한 우리에 가락이었지요
다시 한번 듣고 싶고 보고 싶은  마지막 길이랍니다
요즈음 화장으로  장례를 치려
쉽고 간단하고 여운도 길게 남지 않더라고요
다녀가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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