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허물의 추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뱀 허물의 추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75회 작성일 20-01-02 10:04

본문

뱀 허물의 추억


평생을 그 사람의 일생은

오랜 산사에 산문을 지키는 노송처럼,

비스듬히 누워 청기와 지붕을 넘보며


날개처럼 하늘로 치솟은 가지들

푸른 잎, 붉은색 갑옷의 절묘한 조화

세상 속에 위엄과 맵시를 뽐내던 삶이었다



거친 세월 꿋꿋한 자세로

부러움의 명당자리에 세상에 이목을

고풍스러운 자태로 한평생 뽐내던 일상은


겨울비가 차갑게 죽은 귀신처럼

흐느적대며 괴롭혀도 눈 하나 까딱없이

하얀 눈 내리면 오히려 푸른 절개를 과시하더니


저무는 세월 속에 어쩌지 못해

어느 날 허물하나 가지위에 걸어놓고

쓸쓸히 꿈많은 세상 홀로 하직하니 


모름지기 인간의 삶의 정도란?

이웃 간 울타리를 넘거나 이탈하지 말아야,

바보처럼 함께 사는 방법도 터득해야 했었다고,


홀로 동면 속에 지내는 기간,

해빙을 맞는 세상 소식에 귀가 번쩍!

서둘러 요행을 바라며 내건 플래카드가 뱀 허물처럼 찢기는 아침.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물로 비친 추억에 눈이 번쩍 귀가 번쩍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호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거철을 맞아 기회를 노리는 나으리들의 동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금년에도 왕성한 창작을 기대해 봅니다.
가내 평안을 멀리서 빌어 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대를 관통하는 이 한 마디를
건져 올려 여기 놓고 있어 벅찹니다.
그런 관조부터의 시간은 오랜 내공에서 비롯된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거철이 되면 너도나도 현수막을 내 걸더군요
정말 백성을 위한 선량들의 아름다운 활동을 보고 싶습니다
늘 다녀가신 마음 깊은 감사를 전 합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절필하고 일에만 묻혀 살다보니
이곳 시마을에도 가뭄에 콩나듯 합니다.
염려지덕에 건강회복하여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익산에 와 있습죠
늘 안부 주시는 두무지 시인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복운 가득하시길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건강하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 안심 입니다
살벌한 현장에서 버텨내는 일 쉽지 않을듯 싶습니다
어쩌면 주어진 여건에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 입니다

<시>에 창작은 우선 쉬시고 틈나는 대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글은 노년에 땜박질 작품이라 늘지도 어떤 변화도 없습니다
금년 한해 건강하시고 많은 결실과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시에 찬사 보냅니다
경자 년 2020년에도 창작의 향기방을
아름답게 빛내 주시길 바랍니다

===================

한평생 노송처럼 사는 인생이련만
설한풍 디딛고서 여울목 지낸 우리련만
오늘도 희노애락을 짊어지고 가는 자련만

푸쉬킨의 [삶] 속에 스민 인생이련지
쓰러져 널브러진 채 늪에서 허우적이나
새맘으로 송구영신 가슴에 박제시키어

경자년 붉게 타는 태양광 내것으로
희망참에 만들자고 자신에게 권면하며
담쟁이 덩쿨바라보며 힘내는 맘이라

새아침 동녘에서 반짝인 햇살속에
희망찬 새해 보며 새론 맘 가지고서
힘차게 삼백육십오일 달리고픈 새아침

=======================
위의 댓글을 다시 [연시조]로 수정해
시조방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시인님!!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25&wr_id=9443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찮은 글에 답글이 진수성찬 입니다.
멀리 계셔서 갚을 수도 없는데 부끄러움뿐 입니다.

이곳에 머지않아 선거 철을 맞이하여 성찰을 바라는 뜻을 담아 보았습니다.
무언가 하나라도 질서가 잡히고, 그 집단에 머무는 동안 제 할바를 노력했으면 하는 심정 입니다
감사와 함께 오늘도 평안을 빕니다

Total 34,662건 24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792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08
177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08
1779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1-07
1778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1-07
1778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07
17787 권계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1-07
17786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1-07
17785
소묘로 걷다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1-07
1778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1-07
1778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07
1778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07
1778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1-07
17780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7
17779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07
17778
마지막 외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1-07
1777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07
1777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07
17775 아로마라이페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06
1777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1-06
17773 소영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 01-06
177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1-06
177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06
17770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06
17769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06
17768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1-06
17767
인생(人生)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1-06
177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1-06
1776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1-06
1776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06
1776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 01-06
17762
매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1-06
1776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1-05
1776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05
17759 아로마라이페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9 01-05
177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1-05
17757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1-05
17756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05
17755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1-05
17754
겨울 해안선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1-05
1775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05
17752
길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1-05
177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1-05
1775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05
1774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1-05
1774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1-04
17747 따뜻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4
1774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04
1774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04
17744 아로마라이페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1-04
17743
코뚜레 댓글+ 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1-04
17742 안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04
177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04
1774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1-04
17739
초미세먼지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04
1773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03
1773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1-03
1773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1-03
177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1-03
17734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1-03
1773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03
1773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03
17731
기형로봇 댓글+ 3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1-03
1773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03
1772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1-03
17728
백록의 전설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1-03
17727
댓글+ 1
안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1-03
1772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03
17725
누추한 방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1-03
1772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1-03
1772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1-0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