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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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11회 작성일 20-01-05 10:23본문
봄을 기다리는 날
갈대밭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집 창가에서 너를 부르면
너는 고통이면 좋겠어.
지그시 눈을 감고
흔들리잖아
쪽 곧은 혈관을 타고
있는 힘을 다해
치솟는 피
서슬 푸른 칼날이 무서워
쓰러지잖아
갈대
어쩌면 너는
태초부터 선(先)했는지 몰라
나무들이 잠드는 동안
골짜기의 새 봄을 밀어주는
들러리였으면 좋겠어,
한줄기 봄이 마음대로 드나드는
숲이었으면 좋겠어.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숲은 잠들어도
갈대만은 나풀거리며봄을 기다리고
있죠 저희집에서 몇걸음만 나가면 갈대숲이 있는데
겨울에는 메마른 갈대숲조차 반가울때가있습니다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이옥순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세요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 시인님 축하 해요
우수작품에 선정 되셔서
기쁘시지요 ^^
더욱 정진 하셔서 좋은 시 많이 쓰세요
다녀 가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