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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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9회 작성일 20-01-06 00:37본문
매화
임신했는지, 다소곳한 매화꽃
피지 않으면 탈이 나겠지요
우물가에 큰 매실나무
따듯한 입김을 불어 넣어도
필 생각을 않네요
새하얀 기억 더듬으며
분노를 터트리고 있지요
이것 봐요, 봄님
새침 떼지 말아요
초 봄빛 가지만 잡고
무지개 춤을 추지만
마른 매실 젖꼭지를
매만져도
못 본 척하시겠어요.
뭉게구름은 꽃을 피워내도
열매를 볼 수 없는 것은
열매가 뒤쪽에
숨어있겠죠?
겨우네!
손짓해도 햇빛이 닿지 않으니
폭락 아니면 한숨이
뚝
뚝
떨어지겠지요.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 시인님 시에도 쓰셨듯이 저희집 매화가
수도가 옆에서 자라고있습니다
벌써 매화를 기억하는 시기가 오는군요
봄이 오는것이 두렵기도 합니다
ㅎ 시 로 표현할수있는 꽃이며 나무들이 만개할텐데
저는 아직 글 한줄 못쓰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시로 보상을 받고 가옵니다 꾸벅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관심 준다는 것이
큰 힘이 되네요^^
시 쓰는것 조급하게
생각말아요
전 지금 꽉 같힌 기분이라 탈출구를
찾듯이 글을 쓰고 있지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밖에서 할일이 많아
글쓰기는 소홀해 진답니다
당분간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