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생전 어머니께 드리는 마지막 詩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살아생전 어머니께 드리는 마지막 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0-01-09 13:34

본문

살아생전 어머니께 드리는 마지막



                         龍 門  민경교

 

요즘은 어머님이 계시는 중환자실에 들리게 되노라면

말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어머니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이

희미하게나마 꺼져가려는 두 눈빛으로 말씀을 하신다

 

이른 새벽 이슬을 가득히 머금은 수은등처럼

눈가 주위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히고

새끼손가락을 하나 내 보이시며 머리를 절레절레 저으시더니

창밖에 머무른 뜬구름 한 점을 바라보시며 울먹이신다

 

살아생전 늘 하시던 말씀 내가 널 두고 어떻게 가느냐

하나뿐인 너를 두고 어떻게 하늘나라에 가서 행복하게 살겠냐

한동안 입으로 하시던 말씀을 두 눈빛으로 말씀하신다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이 없으심을 내 알고

어머니 귀에다 살며시 말씀을 드린다

어머니 어머니 저는 그간 어머니께서 닦아놓으신 삶의 텃밭이

제 가슴에 있기에 자주 놀러 오셔서 천국의 모습 들려주세요

가난에 찌든 서러움과 고통 또한 원한 모두 잊어버리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자주 들려주세요. 어머니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30건 2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0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22
1799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22
17998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1-22
17997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22
17996
설에 대하여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1-22
17995
연리지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1-22
1799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1-22
179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1-22
1799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1-22
179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1-22
179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22
179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2
17988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2
17987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2
1798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9 01-21
179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1-21
179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1
17983 혹이된두발망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1
1798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1-21
17981
대리석 댓글+ 2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21
179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1-21
1797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1-21
1797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1-21
179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1-21
17976
개펄 안 세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1-21
1797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21
179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6 01-21
1797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1-21
179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1-21
1797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1-20
179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0
17969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20
17968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1-20
179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0
17966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0
179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20
1796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0
17963
뒤 바뀔때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1-20
179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20
179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1-20
1796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 01-20
179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9
179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19
1795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19
179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19
1795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1-19
1795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1-19
17953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1-19
179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1-19
1795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9
179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19
17949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1-19
179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1-19
17947
고독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19
1794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9
1794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18
179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18
1794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6 01-18
1794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18
179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2 01-18
1794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1-18
1793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1-18
1793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18
1793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18
17936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1-18
17935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1-17
1793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1-17
17933
뒤란의 비밀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17
17932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1-17
17931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