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섬 지나 가는개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보디섬 지나 가는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79회 작성일 20-01-10 23:50

본문

보디섬 지나 가는개

  

 

                                    동피랑 

 

 

도둑떼가 날뛰고 귀신이 살았다는

여인의 상징이자 베 짜는 바디를 닮았다는

현금산(山) 비랑 폭포가 비단처럼 걸렸다는

아부지랑 바다 속을 잡느라

구멍마다 강새이풀을 깃발처럼 꽂았던

어라차, 돌몽시를 들추면

아부지도 나도 속 없는 게였던

봄이라지만 섬은 밀가루를 둘러쓰고

칠순 문살 바람에 흐느껴 울었겠네

흩날리는 눈발 꽃잎처럼 분분하면

가난한 사람들 꽃 잔치 속에 살았겠네

그 잔치 먼 궁궐의 당신이 보고

수라상에 전복을 눈물로 뒤집었겠네

그래도 하류는 하류 상류는 상류

그 전복 바다로 돌아와 힘들게 또 죽었겠네

죽어 소복 입은 할머니 되었겠네

달 밝은 밤 미우지 보디섬 지나 가는개

언덕에 우두커니 바라보는 할머니

고개를 넘는 사람마다 묻겠네

니 오데 가노​

댓글목록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좋네요. 앞부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이 시를 갖고 하나의 거대한 서사시같은 것을 만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동네 이야기 하나 풀었습니다.
크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빛나는 자운영에 향기로운 꽃부리님,
상큼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아니면 누가 이토록 명 싯구를 엮으리요
추억과 환경이 차곡차곡해야만 비단폭포 같은 글귀가 될까요
시인의 내면이 명경이기에 가능한...
요즘 시인님의 글 발이 건강따라 와주어
많이 감사합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과를 못 내면 열심히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데 여전히 헤매고 있습니다.
다행히 제 방종이 기 안 죽고 뻔뻔함을 자랑처럼 여기고 있기에,
누가 압니까? 이카다 사고 함 칠지 하며 해 오던 대로 쭈욱 해 볼라꼬예.
시인님, 늘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 올립니다
庚子年이 밝아온지 벌써 반달을 바라보고 있네요

2020年 새해엔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 이루시도록 손모아 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올립니다

동피랑 시인님!

Total 34,746건 240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0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1-24
18015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1-24
1801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4
180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1-23
180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1-23
18011
무명 6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1-23
18010
육포!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1-23
1800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1-23
180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1-23
1800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1-23
180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23
180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23
180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1-23
18003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3
180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3
180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1-22
180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22
1799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1-22
17998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1-22
17997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22
17996
설에 대하여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4 01-22
17995
연리지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1-22
1799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1-22
179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1-22
1799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1-22
179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1-22
179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22
179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22
17988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2
17987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2
1798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1-21
179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1-21
179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1
17983 혹이된두발망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1
1798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1-21
17981
대리석 댓글+ 2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21
179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1-21
1797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1-21
1797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1-21
179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1-21
17976
개펄 안 세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1-21
1797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21
179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1-21
1797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01-21
179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1-21
1797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1-20
179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0
17969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20
17968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9 01-20
179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1-20
17966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0
1796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20
17964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0
17963
뒤 바뀔때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1-20
1796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1-20
17961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0
1796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1-20
1795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19
179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19
17957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19
1795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1-19
17955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1-19
17954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1-19
17953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1-19
1795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1-19
17951 봄뜰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19
179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1-19
17949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1-19
1794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1-19
17947
고독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1-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