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변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22회 작성일 20-01-13 15:52

본문

변검

 

양현주

 

잘 있니, 평범한 안부가 뼈저려요.

 

사과나무 열매는 여전히 실해요, 답하고 나면 정작 당신의 기억은 금세 잘렸어요. 태풍에 날아가는 뿌리의 팔을 붙잡고 계절은 지난 생각들로 울울창창했지요. 흙을 끌어안은 채 풋사과의 시절을 잊었어요. 곧은 우듬지를 넣은 시계를 꺼요.

 

고목은 영원한 노스탤지어(Nostalgia)

 

부지런한 잎사귀의 기도와 Y집에 떠 놓은 까치밥 한 그릇, 나무의 온기를 오래 곁에 두고 싶었어요. 구부러진 허리로 붉은 치맛자락을 베어 문 겨울이 걸어와요. 엄마, 엄마가 바뀌는 환절기가 있어요. 나무의 핏줄은 절박한 표정으로 생의 끄트머리에 매달려 있어요. 혈색 좋은 잎맥을 발라먹고 싶어요. 당신의 계절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저물녘, 엄마의 얼굴을 내가 바꾸어 쓰고 있네요.

 

 

 

2019년 시와문화 겨울호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현주 회장 시인 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庚子年의 새해가 밝아 온지도 반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2020年 새해엔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 하시도록 손 모아 기도 합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양현주 시인님!

코스모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쿠...잘 지내셨어요?
시 올리자마자 달려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구에게나 따뜻한 은영숙 시인님
그 마음 예뻐서 복 받을겁니다 새해에는 복 더 많이 받으세요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신의 계절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저물녘]

오랜만에 시인님의 좋은 시를 접하게 됩니다.
그냥 감탄만 하게 되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코스모스  시인님.

코스모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장희 시인님 오랜만이예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잘 챙기세요^^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상을 초월하는 풍부한 감성과
문장력의 유명시인

역시 대단합니다만

현실성이 없어서 공감이 안가네요

코스모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루스안 시인님
감사해요
칭찬 감사함으로 받겠습니다^^
독자와 소통하는 정진하는 시인 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otal 34,695건 23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035
앵오리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1-26
1803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1-26
1803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1-26
1803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1-26
18031
장미꽃 반지 댓글+ 1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6
18030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1-25
1802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25
1802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1-25
1802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1-25
1802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1-25
1802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1-25
1802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4 01-25
18023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1-25
1802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1-25
1802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1-25
1802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1-24
1801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1-24
18018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1-24
1801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24
18016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1-24
18015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4
1801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1-24
18013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1-23
1801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1-23
18011
무명 6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7 01-23
18010
육포! 댓글+ 1
김해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8 01-23
1800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1-23
1800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1-23
1800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1-23
180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1-23
1800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1-23
1800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3
18003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3
180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1-23
1800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1-22
180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1-22
1799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1-22
17998 버퍼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1-22
17997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1-22
17996
설에 대하여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22
17995
연리지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1-22
17994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1-22
1799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1-22
1799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1-22
1799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1-22
179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1-22
17989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1-22
17988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22
17987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1-22
1798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1-21
1798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1-21
1798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1-21
17983 혹이된두발망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1
1798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1-21
17981
대리석 댓글+ 2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1-21
17980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1-21
1797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1-21
1797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21
179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1-21
17976
개펄 안 세상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1-21
1797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1-21
17974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1-21
1797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1-21
1797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1-21
1797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6 01-20
1797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1-20
17969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1-20
17968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1-20
179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01-20
17966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1-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