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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난(武漢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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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20-01-30 11:30

본문

우한난(武漢亂)

 

중원대륙 황학루

잔잔한 장강 물결 앞에 두고

비류(沸流) 마신 학처럼 사람들이 쓰러진다

풍림화산 거느린 역병의 기습에

우한시(武漢市) 돌아드는 관문이 공성(攻城)인 채 패쇠로다

초전에 불어칠 화염의 기미를 기관도 방백도 대비하지 못했으랴

이미 사선에 싸늘히 누워버린 억울한 선민남녀들의 심폐를 붙들고

손무(孫武)인들 벌떡 잠 깨며 원통할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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