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코로나 > 창작시의 향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HOME

창작의 향기

창작시의 향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코로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42회 작성일 20-02-03 11:15

본문

코로나 / 백록

어쩌다 길을 잃은 박쥐의 눈깔인 듯

부릅떠 있어도 보이지 않는 동공이지만

막상, 너의 정체는 초음파다

태양의 돌연변이 개기일식 같은 너의 체온은

가히, 100만 도를 넘나드는다는데

인간에게 1 도씩만 옮겨도 어림 백만 명을 불지옥으로 유혹할 것 같은

너는 지금

스스로를 활활 태우며 세상 곳곳을 윽박지르며

마구 돌아댕기고 있다

중원에서 발원한 역병의

창궐이라는 구실로

신종바이러스라는 이름의 너의 진짜 본색은

어쩜, 마스크 속에 꼭꼭 숨겨버린

나의 반쪽이거나 반면^反面인

변종 악마일 수도

혹시나와 역시나 사이에서 벌벌 떨고 있는

나는 지금

꽉막힌 코로 숨을 고르며

악다구니 같은 입을 꾹 다물고 있다

겨울 같지 않은 이 겨울을 채 벗어나지 못해 갈피를 잃은

나는 지금

전생의 가시 돋친 장미의 변신 같은

동백 앞을 기웃거리고 있다

철모른 동박새처럼

검색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2-03 11:19

지혜롭게 바이러스 잘 물리 치시고
늘,,, 건강 하세요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82	봄은 봄인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4-05
681	한라바람꽃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4-04
680	4. 3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03
679	다랑쉬오름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8	04-02
678	고사리 연대기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4-01
677	솔로몬의 지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3-31
676	고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3-30
675	성찰적 포스트 휴머니즘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3-29
674	섬의 바람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28
673	블랙아웃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3-27
672	시인과 바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26
671	월대천 블랙스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3-25
670	시의 공식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03-24
669	불신의 거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3-23
668	비행의 기억을 떠올리며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3-22
667	추사의 한편을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21
666	지삿개에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3-20
665	횡설수설, 아닌 직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3-19
664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3-18
663	인포데믹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3-17
662	절리의 기억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3	03-16
661	소월, 그리고 흉내를 내다 만 나의 詩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3-15
660	저승에서 본 이승의 섬은 온통 바닷속이었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3-14
659	공포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3-13
658	제주도에도 낙타가 산다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3-12
657	아리랑별곡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3-11
656	경자의 봄앓이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3-09
655	Atoz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03-08
654	비는 시인이다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3-07
653	수상한 사람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	03-06
652	경칩 전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3-05
651	악의 꽃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04
650	그때 그 시절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02
649	경자의 용비어천가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3-01
648	한라의 음모를 읽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2-29
647	한숨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28
646	불신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2-27
645	병의 감정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2-26
644	사이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02-25
643	섬의 낙화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2-24
642	오감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2-23
641	멘붕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2-22
640	패닉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2-21
639	하야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2-20
638	정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2-19
637	사람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2-18
636	눈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17
635	우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2-16
634	심야의 기도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5
633	나의 길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2-14
632	관계에 대하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2-13
631	시몽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2-12
630	신 삼강오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2-11
629	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2-10
628	우화의 여러가지 설에 대하여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09
627	코로나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2-08
626	數에 대한 불편한 진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2-07
625	천제연 기슭에서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2-06
624	사선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2-05
623	공황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2-04
열람중	코로나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2-03
621	2020020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2-02
620	아수라장 댓글+ 6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2-02
619	제주 수선화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3	02-01
618	수월봉에서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1-31
617	바이러스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30
616	우로보로스 댓글+ 4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1-29
615	분노조절장애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9	01-27
614	설에 대하여 댓글+ 1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1-22
613	끝 댓글+ 2개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