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7회 작성일 20-02-03 19:10

본문


    겨울 비






밥 먹을까


곁에 앉아 사각사각 분홍 많은 야채를 깨무는 두근 거림의 촉감

자꾸 눈은 감기는데 머리와 발끝이 동그랗게 오므라져 그만 혀를 놓치고

너를 놓치고


근데 있지


겨울비는 아무리 내려도 겨울나무 마른 속으로 스며들지 못한다 해

그래야 엄동의 혹한을 건너갈 수 있으니

아직 남은 계절조차 뿌리 끝으로 털어 버린 이제 앙상한 여자야

훌쩍 훌쩍 겨울산 가득 물 끓는 소리

불쑥 불쑥 달고 더운 마음을 마주 놓고 방울 방울 발끝으로 밀어내는 눈물

나무와 여자 고백의 방향은 말라 있는 안 쪽


너는 여자 나는 남자


입안 가득 달디단 침을 나누면 나누고 나면 무얼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창밖에 비 내리고 다시 봄을 모두 놓아버린 겨울 나무 흰 발목 얼음 속에 묻고

웃으며 울고 있는데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연속에 피어나는
시향의 아름다움 고옵게 담아 갑니다
늘 건강하사 향필하소서

시인님의 작품 시간이
늘 부족해 많이 접해 보지 못했으나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Total 85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8 02-09
열람중
겨울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2-03
8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0 02-01
8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1-26
8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01-23
8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1-21
7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1-15
78
비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1-10
7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1-03
7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12-17
7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12-06
7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12-05
73
빗방울의 꿈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 12-03
7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11-28
7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11-23
7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1-20
6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1-16
6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1-09
6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11-05
6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11-02
6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11-01
6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 10-26
6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10-24
6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10-18
6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10-17
60
볼빨간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0-15
5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10-12
5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10-08
57
바닥論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9-27
5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9-24
5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9-18
5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9-17
53
투영(投影)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1
52
비(雨),비(悲)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8-30
5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8-20
50
환절기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8-17
49
메꽃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8-13
48
당신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2 08-06
4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2 08-05
4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08-01
4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7-31
4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7-30
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7-28
4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7-26
41
물위의 집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7-24
40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7-08
3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6-28
3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6-27
37
노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6-26
3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6-24
35
초여름 풍경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6-22
3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6-19
33
술시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6-14
32
토르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6-04
3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 06-01
30
마음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 05-31
2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5-29
2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3 05-26
27
치매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5-25
26
노부부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5-24
2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5-23
24
장미 댓글+ 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5-22
23
요양병원 댓글+ 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5-21
2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5-19
2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5-18
20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 05-15
1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5-14
18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5-11
1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5-10
1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5-0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