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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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28회 작성일 20-02-05 11:22본문
문
해 질 무렵 구름이 보이면
소나무 밑을 기웃거리고
동이 틀 무렵 얼굴이
비치면 앞문에 새를 그린다
꿈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는 동안
지나온 길을 기억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상처는 곪고 있지
들춰내지 않은 상처
버릴 수 있느냐, 물으신다면
어쩌면 당신이 알고 있는
사실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겠지
어렵게 지켜온 비하인드 스토리
상처는 하루아침에
당신을 몰락시킬 수 있으니까
상처에 흔적이 있다면
뒤돌아서, 그리고
열고 들어온 문으로 날아가 버려
아물지 않은 상처 잊어버려.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순님 의 문을 열고 나와
쾌락은 잠시 뿐
방황하고 괴로워하다가
다시 옥순님의 문 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언제나 푸근한 글
감십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브루스안님 반가워요^^
요즈음은 글에서 자주 뵙지 못하네요
자주 뵙으면 해요 브루스안 시인님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슬픔입ㄴ다
그나마 순수한 시세계
연말 스폑트럼이 너무 충격입ㄴ다
이럴수 있는 건가요?
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님 오늘 시에서 어떤 격렬한 감정 같은 것이 느껴지네요.
이옥순님의 지조 있고 매서운 개성과 시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서 몇번이고 읽어보게 됩니다.
이옥순님께서는 시 속에서 이런 드라마를 계속 추구해 보시는 것도 어떨까 생각해 보네요.
훌륭한 시 잘 읽었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부리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