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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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70회 작성일 20-02-05 12:03본문
사선斜線 / 백록
어김없는 봄이라 꽃들은 앞다퉈 까불어대지만
경자년의 2월은 아직
1과 一 사이다
날줄과 씨줄 그 어간을 어물쩍거리는 너의 정체는
대각의 어수선한 시선이다
코로나에 휩싸여 똑바로 서지도 눕지도 못하는
너는 그야말로, 불안한 세월이다
오도 가도 못해 제자릴 머뭇거리는 너는
너는 결국, 고장난 시계바늘이다
마치, 이건 답이 아니다싶은
기울어진 시각의
이를테면
공중과 광중壙中을 향해 좌악 그은 선
그 심경의 사선死線 같은 것
돌풍에 느닷없이 쓰러지는
전봇대랄까
그러나
기어코 다시 하나로 일으켜
쭈욱 나아가고 싶은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날씨 그리고 바이러스로 어지로운 만심 답을 낼 수가
없지요 ^^
시인님 건 강 조심 하세요
사뿐히 안부 두고 갑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요즘 마스크 신세랍니다
답답하지만
어느덧 예의로 비치는
작금의 현실이네요
감사합니다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항상 감삽ㄴ다
다만 미녀스폑트럼이 사과하기 전에는
단돈 십 만원도 기부 마십시오
불륜의 버릇을 고쳐야죠
아무리 섹스세상ㅇ지만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무슨 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