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에서 부르는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오지에서 부르는 노래
닭 둥지 모여있는 산속에는
머물지 못하는 것 알아
언젠간 날아갈 거라는 것도 알아
토방이 말끔히 정돈되어 있더라
겹겹 모여지는 아홉 개의 능선
또 하나의 맑은 슬픔이 늙고 있더라
빠르지도 더디지도 않게 흐르는데
날개는 왜 한 뼘이나 처져 있는지
낙동강 건너오던 별들이
얼음 알 같더라
다이아몬드 컵으로
건배
길게 부르지 못하는 날짐승들
울음소리
추녀 끝 풍경 소리에도
당신은 끝내 취하지 않으리.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다이아몬드컵으로 건배///
ㅎㅎ
능청이 마치 다이아몬드 같습니다
좋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ㅋㅋ 누군가 이곳을 궁금해 하길래 ....
웬만하면 낙천적으로 살아볼까 합니다
서피랑님의 댓글

늘 개성있는 시편들로 창방을 밝혀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천만의 말씀 입니다
그저 쓰고 싶은 흔한 말들로
너스레를 떨고 있을 뿐입니다
서피랑 시인님 따라 가려면 신발 벗고
뛰어 가야지요^^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시인님의 맑은 시와 커피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순수한영혼이
녹아있는듯 감상잘하고 갑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다섯별 시인님 오랫 만입니다
정말 반가워요^^
자주 좀 시로 만나면 안될까요?
소식없어 궁금 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