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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에서 부르는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11회 작성일 20-02-06 11:31

본문

오지에서 부르는 노래 



 

닭 둥지 모여있는 산속에는

머물지 못하는 것 알아

언젠간 날아갈 거라는 것도 알아

토방이 말끔히 정돈되어 있더라

 

겹겹 모여지는 아홉 개의 능선

또 하나의 맑은 슬픔이 늙고 있더라

빠르지도 더디지도 않게 흐르는데

날개는 왜 한 뼘이나 처져 있는지

 

낙동강 건너오던 별들이 

얼음 알 같더라

다이아몬드 컵으로

건배

 

길게 부르지 못하는 날짐승들

울음소리

추녀 끝 풍경 소리에도

당신은 끝내 취하지 않으리.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만의 말씀 입니다
그저 쓰고 싶은 흔한 말들로
너스레를 떨고 있을 뿐입니다
서피랑  시인님 따라 가려면  신발 벗고 
뛰어 가야지요^^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섯별 시인님 오랫 만입니다
정말 반가워요^^
자주 좀  시로 만나면 안될까요?
소식없어 궁금 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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