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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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71회 작성일 20-02-07 08:02본문
얼굴
언니야,
너를 통하여 개미를 보고 있지!
어두운 그늘 밑을
쉴 사이 없이 들락날락
저 개미 좀 봐
무거운 돌덩이 밑에 납작 엎드려
가련하게도 숨이 막히는 생을 살지
언니야,
기를 쓰고 돈을 벌어도 돌아오는 것은
황량한 빈터뿐이잖니
잠시 어깨를 펴고
옛 살던 초가집을 바라봐
그리운 얼굴들이 눈앞에 서 있지
언니야,
밥은 먹었니?
밥심으로 일한다고 고봉밥을
먹었지
언니야
나, 무지 보고 싶어
매일같이 들에서 일하던 너에, 얼굴
다 잊어버렸어
이젠 돈 많은 도시 빌딩 앞에서
푹 쉬었다. 가렴
댓글목록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시인님.점점 시가 심오해지십니다
연륜과 감성이 풍만한 시
잘 감상하고 하옵니다
갈곳을 잃어 버려 헤메고 있어요 ㅎ ㅎ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 말씀입니다
요즘 통 시를 볼 수없어
궁금했지요
안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니야!
나 무지 보고싶어///
함께 머물러봅니다
감사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시인님 반갑습니다
주신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