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2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메시아2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20-02-07 19:05

본문

 

메시아2

 

1

나는 하루에 몇 번씩 거울을 본다.

거울은 3차원과 4차원을 연결하는 통로이다.

나는 그 사실을 알아차린 지 조금 오래 되었다.

 

2

성에가 낀 거울 안을 만져보려고 비누로 닦아 보지만

딱딱한 비밀번호로 잠가져있다.

나의 행동을 따라하는 그 쪽 안의 세상을

들어가 보고 싶어서 나는 세심하게 거울을 닦는다.

여전히 풀기 어려운 문제이다.

고양이와 개의 눈동자가 필요 할지도 모른다.

 

3

거울 안의 세상을 내가 들어 가 볼 수만 있다면

지금의 세상과 다르다는 증거를 찾아 낼 것만 같다.

하지만 나는 거울 안을 들어갈 수가 없다.

 

4

나는 거울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하여

거울 안 나의 뒷모습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나의 뒤에 또 다른 거울을 걸어 놓자,

낯선 사람이 서 있었다.

그가 나인지 증명하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5

온 방안을 거울로 만들어 놓았다.

각도가 있는 곳의 나의 모습을 돌아다보았다.

그 곳에도 거울이 필요 했다.

하지만 걸어 놓을 공간이 없다.

비로소 나는 깨닫는다.

4차원은 애초에 1차원에서 빅뱅처럼 퍼져 나갔을 것이라는 걸

 

6

내 앞에 단 하나의 거울이 놓여 있고 나는 그 안을 들여다본다.

한 사람이 서 있다.

내가 꿈꾸는, 아니, 아직도 욕망을 찾아 헤매는

메시아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34건 234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324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6
18323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2-16
18322
기일(忌日) 댓글+ 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 02-16
18321
우한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2-16
1832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2-16
1831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2-16
18318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16
18317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16
1831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2-16
1831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2-15
18314
소천(召天) 댓글+ 1
김용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2-15
18313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2-15
18312
기억 댓글+ 3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2-15
1831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15
18310 시인후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2-15
18309 꿈꾸는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2-15
18308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2-15
1830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2-15
1830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2-15
1830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15
18304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2-15
1830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2-15
1830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2-15
183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15
1830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2-14
18299 꿈꾸는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2-14
1829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2-14
18297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5 02-14
18296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2-14
18295
봄밤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2 02-14
18294
봉기하는 봄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2-14
1829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2-14
1829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2-14
1829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14
1829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2-14
18289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 02-14
18288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14
1828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2-14
1828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2-13
1828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2-13
18284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2-13
1828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2-13
1828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2-13
1828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13
18280 꿈꾸는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2-13
18279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2-13
1827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2-13
1827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2-13
18276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13
18275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 02-13
18274
창녀의 추억 댓글+ 2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2-13
1827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2-13
1827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9 02-13
1827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3
18270
자원봉사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8 02-13
1826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2-13
18268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8 02-13
18267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2-12
18266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2-12
18265 꿈꾸는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2-12
18264 탄무誕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02-12
18263
지옥순례 댓글+ 4
rene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2-12
18262
천국 기행 댓글+ 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2-12
1826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 02-12
18260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2-12
1825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2-12
18258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2-12
182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2-12
1825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2-12
18255
봄비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2-1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