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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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이 온다
출발 시점부터 풀리지 않는 의문
손이 날마다 한마디씩 자란다
자그마한 손은 장군에 후손이 아니라며
억지로 키우는 손
그는 한치 더 자라는
손이 필요하다
이럴 때면
그의 기록을 들춰 궁금증을 풀어본다
모든 손짓이 큰손이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이를테면 이런 일도 있다
반갑다고 손을 꽉 잡고 있으면
유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동정의 눈으로 쳐다본다
치켜든 손가락 하나
그가 가장 아픈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 바람 타고 올라온 왼손의 온기로
기회는 ᄋ 번입니다. 하면서
지문이 없는 손을 흔든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아마 장손인 모양입니다
저도 사실 장손이지만
이 시인님 같은 할머니가 안 계시니
빛이 바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김시인님 반갑습니다
사실 저는 편안한 할머니 입니다
장손은 아니지만
장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못 면힐 것 같습니다 ㅎㅎ
grail217님의 댓글

저도 장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마황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 가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