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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이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74회 작성일 20-02-10 07:04

본문

큰손이 온다



 

출발 시점부터 풀리지 않는 의문

손이 날마다 한마디씩 자란다

자그마한 손은 장군에 후손이 아니라며

억지로 키우는 손

그는 한치 더 자라는

손이 필요하다


이럴 때면

그의 기록을 들춰 궁금증을 풀어본다

모든 손짓이 큰손이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이를테면 이런 일도 있다

반갑다고 손을 꽉 잡고 있으면   

유년의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동정의 눈으로 쳐다본다

 

치켜든 손가락 하나

그가 가장 아픈 손가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때 바람 타고 올라온 왼손의 온기로

기회는 ᄋ 번입니다. 하면서

지문이 없는 손을 흔든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장손인 모양입니다
저도 사실 장손이지만
이 시인님 같은 할머니가 안 계시니
빛이 바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반갑습니다
사실 저는 편안한 할머니 입니다
장손은 아니지만
장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죽을 때까지 못 면힐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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