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07회 작성일 20-02-18 09:39본문
봄
이곳은 산이 창문이고 창문을 열고 나오면
산속에서 방금 나온 도사의 호기처럼
불가능이 없다
흐린 봄날
한껏 입을 벌려
되는 대로 아무 노래를 불러도
창피하지 않다
유행을 무시하고
내가 눈 주는 곳이 세상의 중심
온몸이 따로따로 춤을 추며
말라버린 꿈을 몸으로 불러 보는 일이다
된장을 풀어 쑥국 끓이고
돼지비계 잘게 썰어 넣은
두루치기 먹으며
너무나 뜨거운 이 마음 무슨 까닭일까?
구태여 옛날을 돌아보지 않아도
떠오른 봄을 좇아
내가 살기 위해 그곳으로 간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인으로 승화하시는 듯
ㅎㅎ
한껏 만끽하십시요
떠오른 봄!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시인님 반갑습니다 ^^
산골에 살다보면 나도 모르게
자연인인 되지요
그렇게 그렇게 살으렵니다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제 내린눈이 아직도 안녹았습니다
이 시인님께서 봄을즐기시는 방법
충분히 공감이 가는 시입니다
저도 봄만 되면 거의 흙강아지 수준
이니까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처음 눈 구경을 하였지요
이재 날이 따듯 해지면
저도 흙 속에 산답니다
고운 발갈 감사합니다
다섯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