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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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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13회 작성일 20-02-20 23:59

본문



늦은 중년 / 신광진



처음 본 순간 빼앗긴 마음

돌아서 가는 길에 밟히는 얼굴

생각만 해도 가득 차는 향기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을까

마음은 욕심을 품어보지만

지워질 줄 알지만 뜨겁다


밤새워 속삭이고 싶은데

한마디 표현도 못 하고

눈빛만 수없이 고백한다


순간을 스치고 지나가도

설레는 마음을 어떡하나

홀로 갇힌 채찍질이 아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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