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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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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8회 작성일 20-02-24 11:14

본문

섬의 낙화落花 / 백록 




꽃이 피었다고 다 꽃이더냐

더러는 피었어도 꽃이 아니겠지

감히, 신의 조화를 흉내 내는

이런 저런 조화처럼


이를테면 예전의 코로나가 지금의 코로나가 아니듯

사람으로 살아도 사람 같지 않은

그런 사람들도 허다하듯


다른 한편의 세상엔 이미 진 꽃이라 규정해도

저만큼은 아직 꽃이고 싶은

그런 꽃들도 있지

지난날 핏빛으로 떨어져 흙으로 묻혔어도

울컥, 심장으로 도로 피우는 걸 보면

영락없이 붉은 꽃들이지


지금도 제주4.3평화공원에 가면

여태 지지 않은 이런 저런

한풀이 살풀이 꽃들

혼백 같은 동백의 이름으로

평화라는 화해의 구실로

수만 송이 흐드러졌지

이른 해가 넘도록

피고 지고 다시 피고 있지

붉게 더 붉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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