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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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35회 작성일 20-02-28 07:46본문
섬마을
우리는
아득히 먼 바다에 외로이 뜬
섬으로 가리라
아무도 찾지 않는
섬마을에서
작은 창문 밝히는 호롱불을 피우고
파도소리 물새 울음소리 벗으로 삼아
밤하늘 달무리를 바라보며
새벽별을 민나리
인생은 촛불처럼
한갖 재만 남기고 스러지는
연기와도 같은 것
그대와 나 단둘이
사계절 불어오는 해풍(海風)을 맞으며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섬에 나무를 엮어 배를 만드는 처녀들과 장정들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