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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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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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건
조회 591회
작성일 20-02-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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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붉은 신을 바라보았지
분명 신이었어
신은 나의 몸을 태우고 있었지
늦은 나이에 주문도 없는 주술에 걸려
내가 타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지
몸이 타는 냄새를 맡고 있었지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 같았지
구름 뒤에 퍼져있는
노을
나타났다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 가물거렸지
나중에 알았어,
핏빛에 얼이 빠져 있는 여인에, 모습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붉게 물든다는 것은
마법에 걸린다는 사실을
저녁엔 노을이 아닌 파란 새싹을 봐야지
신의 영역에서 벗어 날 수 있다는
것을.
댓글목록
泉水님의 댓글
泉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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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벗어나시기를 함께 바라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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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고운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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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은 붉은 신이다///
파란 새싹이 어디로 숨었나
찾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안갯속입니다
우중충합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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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
요즘 집안에만 쳐박혀 있으니
좀 갑갑 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
김시인님도 조심 하셔서 건강 하세요
다섯별님의 댓글
다섯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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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 몇장 찍어놓은게
있어요 인간이 범접할수없는 신의 영역입니다 시인님
소중한 시 잘 감상하고하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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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별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저는 노을지는 것을 자주 바라봅니다
어 쩜 저 노을속이 내가 가야 할 곳 같아서요
ㅋ ㅋ
뭐 언젠가는 그리되지 않겠어요
고운 걸음 감사 하고요
건강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