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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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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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조회 431회
작성일 20-03-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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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별곡 / 백록
샛바람 들썩이더니 바다가 덩실거립니다
출렁출렁
빗줄기 현을 따라 산이 노래를 부릅니다
파릇파릇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바람 자고 비 갠 날
꿈길 신기루 같던 아지랑이 춤사위도
바람을 맞으며 비에 젖으며
청춘을 유혹하던 꽃들의 타령도
여름을 사르던 초록의 후렴도
잠시 잠깐
어느덧 훌훌 털어버리고
세월은 갑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 세상 소풍을 마친 어느 시인을 따라
귀천의 노래를 훔치며
처진 어깨 들썩이며
당신도 갑니다
세월 따라
샛바람 들썩이더니 바다가 덩실거립니다
출렁출렁
빗줄기 현을 따라 산이 노래를 부릅니다
파릇파릇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바람 자고 비 갠 날
꿈길 신기루 같던 아지랑이 춤사위도
바람을 맞으며 비에 젖으며
청춘을 유혹하던 꽃들의 타령도
여름을 사르던 초록의 후렴도
잠시 잠깐
어느덧 훌훌 털어버리고
세월은 갑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 세상 소풍을 마친 어느 시인을 따라
귀천의 노래를 훔치며
처진 어깨 들썩이며
당신도 갑니다
세월 따라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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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어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면서
살아야 속 편하게 살 수 있는걸요
인사 드리고 갑니다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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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리랑 쓰리랑 타령이나 하면서...
그래야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귀천해야 할 것이므로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