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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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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17회 작성일 20-03-12 11:15

본문

변신


너무 고요해 목련 꽃잎을 날려 보내고 봄이 떠나기 전 닭장에 물주마니를 매달아 놓았다  닭들은 벼슬을 곤두 세웠다 벼슬은 키 큰 미루나무가 되고 나무위에 까마귀, 아직 출발하지 않은 도랑물 소리 듣는다

옛사랑이 궁금해 가끔 뒤돌아 보는데 죽도록 간직한 첫사랑의 맨드라미 여인 된다, 넋 높고 거닐다 고급 벼슬 가장자리가 잘려나간 붉은색 수닭을 보았다 머물기도 잊기도 아픈 그는
퇴직자인가?
실직자인가?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붉은선  시인님  반가워요^^
허접한 시 좋게 봐 주셔서  강사합니다
요즘은 건강 하시라는  인사 밖에  드릴것이 없네요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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