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리의 기억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절리의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5회 작성일 20-03-16 09:26

본문

절리節理의 기억 / 백록



여기는 어느덧 하나의 관광단지로 굳어버린
중문과 대포마을 바당의 경계
그 지삿개 벼랑으로 서는 순간
냉큼, 되살아나는 기억이다

불이 물을 만나 불현듯 돌이 되어버린
주상柱狀, 그 육각六角의
틈과 틈 사이로 박힌
여섯 감정 같은
언뜻, 느끼는 이 언감생심焉敢生心의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랄까

철썩 철썩
지삿 지삿

어쩌다 삭제된 이 섬의 검은 기억을 무시로 일깨우는 건
희끗희끗 게거품을 물고 달겨드는
시퍼런 물결의 아우성이다
물밀듯, 아니 미친 칼질의 포말은
훔치는 이 심장을 찌르는
물의 한 맺힌 절규다
천년의 잠에 취한 여기 돌을 깨우쳐
꺼진 불 되살리려는
망나니 같은 저 칼부림은 아마
시원의 기억일 것이다
내 전생의

희여뜩헌 정신머릴 되돌리기도 무섭게
저기 바위 트멍으로 까칠한 소낭 하나
물끄러미 여길 쳐다보고 있다
멍해진 지금의 내 처질
마치, 나무라듯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628건 226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8878
상실 시대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4 04-03
18877
4. 3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3 04-03
188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4-03
18875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4-03
188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04-03
1887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3
188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4-02
188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4-02
1887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4-02
1886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 04-02
1886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4-02
18867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4-02
18866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4-02
18865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4-02
1886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4-02
18863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4-01
1886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0 04-01
18861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 04-01
1886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3 04-01
18859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4-01
188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4-01
1885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4-01
18856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6 04-01
18855
빈틈없는 삶 댓글+ 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4-01
1885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4-01
1885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8 03-31
18852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3-31
18851
행운을 사다 댓글+ 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3-31
18850 bom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3-31
1884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3-31
18848 연풍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3-31
18847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3-31
1884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4 03-31
1884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03-30
18844 오월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3-30
18843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3-30
18842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0 03-30
1884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 03-30
1884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3-30
1883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3-29
1883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3-29
188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3-29
1883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29
1883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3-29
18834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3-29
1883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9 03-29
1883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3-29
1883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3-28
18830
메시아4 댓글+ 1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3-28
18829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 03-28
1882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28
18827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3-28
1882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3 03-28
1882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3-27
18824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3-27
1882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3-27
1882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27
1882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2 03-27
18820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3-27
18819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27
1881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6
18817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3-26
18816 飛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3-26
18815 진눈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4 03-26
1881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3-26
18813 성실1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2 03-26
18812 영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6 03-26
188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3-26
1881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3-26
18809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3-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