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이 오는 저녁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밀물이 오는 저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담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0-05-24 17:59

본문

밀물이 오는 저녁

             /담채

물이 온다

어린 고둥이 숨을 고른다

무연히 부푸는 만조滿朝의 첫물

모래 언덕이 푹푹 꺼지고 있다

아득한 바닥을 딛고

명치까지 차오르는 내 안의 수위

어떤 뜻이

물과 바람 모래의 거처에 나를 세워

영혼을 흐르게 하고

물은 나를 데려 어디로 가는가

바람이 불어도 늘 평평한 물의 표면

저 물속 어딘가에

내 몸이 처음으로 삼킨 파도가 하얗게 걸려있으리

저녁으로 갈수록

바다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이 생에 전념하는 손들이 울음을 내미는

물금을 새로 그으며

밀물이 오는 저녁

지붕 위에서 고양이가 길게 운다

사람들은 물 위에서 장엄한 하루를 살고

새들은 돌아와 아픈 부리를 벼랑에 묻는다

살빛 노을의 둥근 정수리

한쪽이 패인 낮달이 진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4,762건 242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92
자연의 조화 댓글+ 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6
1789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8
178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05
17889
" 나 "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27
1788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1
17887
시인 댓글+ 2
푼크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04
1788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07
17885
하얀 밤 댓글+ 11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08
17884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23
17883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27
17882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25
1788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2
17880
섬의 정체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01
17879
임플란트 댓글+ 10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01
1787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14
1787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11
1787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11
17875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14
1787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22
17873
동물의 왕국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2
178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3
17871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05
17870
신을 신다가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01
17869
法에 대하여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6
1786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28
17867
겨울 생각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8
17866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3
1786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28
17864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7
17863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08
1786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12
17861
퇴고 - 입동 댓글+ 1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12
17860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1-15
17859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15
1785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23
17857 가족바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13
178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09
17855
딱지 꽃 효과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24
1785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01
1785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30
178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18
1785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25
1785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03
17849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07
1784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14
17847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17
17846 성실1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5-05
1784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27
17844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29
17843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5-28
17842
행복한 잠 댓글+ 1
sund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14
1784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21
1784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7-06
17839
비너스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8-08
17838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9-20
17837
낙엽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18
17836
항해자의 꿈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0-30
1783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12-30
1783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16
1783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22
17832 purewa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21
1783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12
17830
내성(耐性)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27
17829
봄밤에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2-07
17828
황사 바람 댓글+ 4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3-30
17827
곡우 댓글+ 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4-21
1782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1-03
1782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5-03
17824
무망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6-01
1782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5-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