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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라'를 부르는 순례자의 노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4회 작성일 20-05-25 12:00

본문

'셀라'를 부르는 순례자의 노래 / 金然正

 

수덕산 자락에 빈 방을 내 주어

순례자 쉬어가는 필그림 하우스(Pilgrim House)

삶의 짐, 마음에 상처, ~! 비우게 하고

더 많은 기도에 하늘 문 열어 준다

 

감싸 안은 오월의 新綠(신록) 그 빛이 찬란하여

生動(생동)의 초록빛이 바람에 휘날리고

겨울을 뚫고 온 강한 생명력

내 마음 휘감아 하늘로 올린다

 

은 제 몸 주어 푸름을 떠받치고

계곡은 제 몸 주어 흐르는 물 노래 부른다

뎅그렁~! 울리는 종소린 쉼표인 셀라~!

더 높아진 기도소린 내 영혼의 노래

 

敎友(교우)들의 기도제목 가슴에 끌어안고

물 흐르듯, 구름 흐르듯, 낮도 밤도 그렇게 흘러,

黎明(여명)에 스러지는 별 하나, 별 둘, 별 셋...,

所望(소망)의 새 날, 동녘이 밝아온다

 

굽이굽이 산등성이 그리움이 걸려있고

파아란 하늘 아랜 사랑이 고파라

그곳에서 세상이 재우쳐 부르니

다시금 길 떠나야 할 나는 巡禮者(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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