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소년(수정본)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아날로그 소년(수정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24회 작성일 20-06-25 20:41

본문

아날로그 소년/(수정본)

 

봄꽃이  핀다는    소문이   타전되어   소문이    무성해요

 

지난  겨울

무릎으로  기타를  연주하던  소년이  이 자리를   가장  좋아했다죠?

그  소년은  어디로  떠났나요먼  고향으로   떠났나요

이  자리를   얼마에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   라디오를   받으세요제겐   이것 뿐이네요

 

공원  가득히  가난한  연주들이  쌓여가는데

제값  못   받는  곡을  써  보내고,

언제까지  이곳에  머물러  있을 건가요

 

이곳엔  많은  연인이  모여  있군요

지구에  남은  단  한  명의  남자라고  말하는  자는  외롭지  않아

홀로  벤치에   앉아   즐겁게   음악을   듣고   있군요

가끔   야구장의   펜스에  오르고

얼굴도  이름도   모를   누군가의   집에  누워

켜지지  않는   라디오의   전원을  누르고  있더  군요

 

,   그   소년이   잘  있다는   전파가   있었어요

전해  들었나요

 

열지  않는  가게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의자에   앉아   주문서를   작성하는

당신은   외롭습니까

궁금하군요 ,

 

공원은   조용해졌고   전파는   오지 않네요

 

죽지  않은  라디오를  들고  나사를   쥐면  용기가  나나요?

드라이버  하나  제대로  못  다루는  손이

지불되지   않은   볼펜을    들었군요

좀  더  멋진  고백을   위하여   당신은   시를   지불하려는  군요

 

추상적인  표현이   멋이   없네요

당신은   아마도   애증   하는   것 이   많나   봐요

보세요,   라디오가   전파를   타고   있어요

소년의   이름은   전파를   탔고,

라디오에   송수신된   목소리는   인간의  것이  맞아서

어디에선가   제  이름이   전파를   탄  것을   알 거예요

그러나  소년은

수신된  전파를 다운로드하지 않아요,

 

소년이   무언가   개척할   마음으로   떠났다면

담장을   한   번   넘으려  한  콩트를   기억  할 거예요

이런  건  버릇이   되지  않아요

 

꽃비가 아름다운 이 봄날,

소년은 귀를 활짝 열어 주파수를 맞출거예요

오래된 나무의 뿌리가

흙 속을 더듬듯 전파를 수신하고 있을 거예요,

 

소년은   전파를   다운로드하는   법을   알지   못하거든요,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문적이지 않은 글로
전문적인  데서
전문적인 대상받으신  용기를 감삽니다
낯선 어휘 낯선 문장 낯선 사유면은
시가 되는건 아니겠죠
일상의 문장으로 노벨상은
그런거 과연 따질카요
어차피 한국어는 그들에게 낯선데
감사하고 이쁘시고사랑합ㄴ다
독신자아파트에사는  브 ㅇㅇ똥개올림

스펙트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르스안님 방문해 주셔서 고마워요, 근데 제가 문학도가 아닌걸 들켜버렸네?,ㅎㅎㅎ
맞아요, 전 법만 20년 공부하고 살았어요, 시집을 읽어 본 적도 거의 없고, 시는 쓰는 법도 모르고
물론 배우지도 않았어요, 전 제 Feel 가는데로 쓴답니다,
그것도 Feel이 안오면 아예 쓰지도 못해 Feel 이 올 때까지 다른 취미생활을 즐긴답니다.
많은 지도 부탁해요~!,

근데 시인님은 유머러스해서 혼자가 아닐듯, 왠 독신자 아파트???
암튼 참 유쾌하신 분은 분명하신 듯,,

밤이 깊어가는 군요, 평온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See you later, dear friend,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동안 안보이셔서 궁금했는데
활력있고 건재한 모습 뵈니 반갑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예전처럼 좋은 시 많이 보여 주시길요
자주 오시길 바랍니다^^

스펙트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 반가운 라라리베님 그간 잘 지내 셨지요?
전 외국 나가 있어서 대상 받은것도 몰랐답니다.
라라리베님도 축하드립니다
올해엔 라라리베님이 대상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Total 34,741건 28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458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1
14580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5
14579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8
1457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9
1457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8
14576
연말에 댓글+ 1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07
1457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04
14574 월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0
1457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4-26
14572 한병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9
145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9
14570
댓글+ 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11
1456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14
14568
하 설 (夏雪) 댓글+ 18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16
14567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2-11
14566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18
14565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9
1456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3
14563
꽃꽂이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01
14562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19
14561 존재유존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4
14560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7
1455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29
1455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6-30
14557
飛翔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05
14556
마음은 청춘 댓글+ 1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13
14555
금단현상 4 댓글+ 2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2-01
1455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3
14553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7
14552 청색먼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31
14551 나뿐남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1
14550
사망진단서 댓글+ 6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01
14549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2
14548
폭염 2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0
1454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2
14546
가시고기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4
14545
입추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5
14544
다정한 아침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0
14543
코스모스 댓글+ 2
andres00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17
1454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1
1454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3
14540
깃발 댓글+ 7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3
14539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4
14538
아! 가을이여 댓글+ 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5
1453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7
1453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29
14535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8-30
1453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07
1453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1-06
14532
馬耳山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10
14531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11
14530
대상포진 댓글+ 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0
14529 다섯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3-21
14528
아침 댓글+ 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0
14527
향목(香木)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0
1452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1
14525
태풍이 온다 댓글+ 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2
14524 단풍잎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9-23
14523 손양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3
14522 mdr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4
145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5-20
14520
햇살열매 댓글+ 1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9
14519
물길 댓글+ 1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09
1451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0
1451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0
1451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7
14515 다래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0-18
1451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07-21
1451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6
14512
변비 댓글+ 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 11-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