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살아요 > 창작시의 향기

사랑으로 살아요/지천명

사람이라면
세끼 밥은 다 먹어요
뚱보균이 많은 사람도
뚱보 균이 하나도
없는 사람도 세끼 식사는
먹어요

사랑도 밥 처럼
먹어야 살수 있어요

사랑은 보이지 않지 만
사람들은 사랑을 먹어요

보이지 않는 사랑
아무리 먹어도
배는 부르지 않고
마음만 매끄러워 져요

사랑은 먹는다는 것 보다는
사랑을 받는다고 해야 해요

사랑은 보이지 않아요
그러나 쌓아 둘수도 있고
쌓여 있을수도 있어요

사랑은 금전이 아닙니다
그러나 사랑은
나눌수가 있어요

그것은
사랑의 분류가 있어서
가능해요

아가페 사랑
애로스 사랑
종류 별로
사랑받고
사랑을 나누고
쌓이고
쌓아 둘수 있어요

쌓아두는 것은
옳지 않아요

너무 많아 넘치는 것들은
나누며 살아야 하는 것이
세상 살이가 맞아요

오래된 음식은 상해서
버려야 하는 것 처럼
쌓아두면 본래의
의도가 변질 되요

수족관의 물도
자주 갈아 줘야
신선하고 칼칼해 지듯
흘러서 가야해요

사랑이 참 좋은 것은
대상이 사람만이 아니고
대상이 꼭 남녀를
콕 찍어 넣은 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전부다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곧 천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