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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의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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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벨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8회 작성일 20-07-19 22:18

본문



회귀(回歸)의 본능

-벨라-

 

어제의 잔상이 비벼져 버리는 오늘

 

왼쪽으로의 회전은

무채색으로 변해버린 어제를

주머니에 구겨 넣지만 꺼낼 수는 없다

단절된 시간을 어어 가려는 희망은

의미 없는 몸부림만

소환함을 인정하는 것은

차라리 솔직한 절망의 고백이다.

 

끊임없이 도는 회전문에 갇혀

누군가의 그림자로 살아가는 오늘

거친 숨 몰아쉬며

오른쪽 귓속에 내일을 밀어 넣는다

 

재빠르게 하루를 필사하는 모니터

소리 없이 생각들이 오가는 메신저

그 속에서 수많은 삶이

솟아올랐다가 내려앉기를 반복한다

 

아날로그는 노스텔지어가 되었고

잉크를 흘리던 펜은 장식품이 된 지 오래

동일성으로 중독이 되어버린

당연한 속박의 지속

 

이미 몸에 밴 중독은,

어제도, 오늘도 그리도 내일도

명령어가 입력된 AI처럼 하루를 완성하나,

 

그 끝은 파탄이라고 오늘도 외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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